아마 이런 종류의 글들이 몇 번 올라왔으리라 ㅋㅋㅋ
허리 때문에 건강 문제로 휴학도 오래 하고
일을 해서(알바 X) 휴학도 오래 해서
지금 막바지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전공이든 교양이든 수업 듣다보면
좋든 싫든 같이 조를 짜서 하는 수업을 들으면 자연스레 다 후배들이랑 듣게 되죠
수업 특성상...
한 학기의 절반 정도 그냥 수업 시간에 얼굴만 스치면서 알고 지내다가
조를 짜게 되면 그때서야 말을 조금씩 하게 되죠~ 아마 조 모임 해보신 분들을 아시리라....
그런데...
물론 인기 좋으려고 운동하진 않았지만
여자들은 제 몸 따위는 관심도 없더군요
얼굴 때문이겠죠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요... 얼굴 잘생기고 몸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지만
얼굴 못생기고 몸만 크면 그냥 돼지인 겁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지만..)
재밋는 건 여자들은 저한테 관심도 그닥 없지만
조모임으로 말 트게 되면 남자들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끼리는 말도 잘 안하면서
저한테만 "형님 형님"하면서 달려드는 남자 후배들...
차라리 운동에 대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이라도 해줄텐데
왜 나한테 와서 자기 사생활도 얘기하고 그러는 건지 ㅋㅋㅋ
가끔씩 몸이 부럽다고 말해주면 고맙긴 한데..
남자가 주변에 막 꼬입니다.
마치 뭔가 페로몬이라도 뿌린 것처럼...
조원들이 다른 남자들끼리는 어색어색하면서 나한테만 편하게 다가오는...
그것도 절대로 편하게 대할 수 없는 학번임에도 ㅋㅋㅋㅋ
물론 그래도 관심은 좋습니다~
거의 시조새 수준의 학번인 저한테 관심 가져주는 건 참 감사한 일이죠 ㅎㅎㅎ
그래도 운동에 관심을 갖고
운동 얘기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여성이 있다면
제 지식을 탈탈 털어서라도 알려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ㅋ
아마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 하면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거에요~
남자들만 꼬이는 현실을 ㅋㅋㅋㅋ
푸념까지는 아니고~~
여튼 이번에 마지막 학기 다니면서 이제 학기도 다 끝나가는데
마지막 1년 반정도 몰아서 학기 채우면서 항상 남자 후배들만 꼬여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ㅋ
실제로 남자 후배들이 운동 목적으로 제 번호 따간 것만 몇 명인지 ㅠㅠ...
여자는 없습니다.
제 평생 소원이 여자한테 번호 따여보는 겁니다.
포카칩님 제 번호 가져가실래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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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_Greene
2015.05.28 22:36
혹시 알어요 어떤 여학생이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지.. ^^
근데 남자에게 번호를 알려주면 어떤 느낌일지 ㅠㅠ.. 되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을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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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otdog
2015.05.28 02:54
전 남자라도 꼬였으면...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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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og
2015.05.27 22:46
ㅋㅋㅋㅋㅋㅋㅋㅋ@포카칩님께 강제 번호 기부 ㅋㅋㅋㅋㅋㅋㅋ
@포카칩님은 이미 임자가 있으신걸로 아는데 페북에서 본것 같은데..
아닌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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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deer
2015.05.27 23:02
ㅋㅋ 저도 임자는 있지만...
전 그냥 여자한테 번호를 따인다면... 그걸로 소원성취
여자친구가 워낙 쿨해서~ 이게 내 소원이라고! 막 말해도 마치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듯이
그래~~ 이러고 말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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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목표3개
2015.05.27 21:33
운동을하고 몸이 커지니,,
와이프 : 운동한 테는 나는거같네
큰딸 : 아빠 팔에 힘줘봐 매달려보게,,
작은딸 : 아빠는 돼지
회사여사원1 : 요즘 운동너무 열심히하시는거아녀요,,키 더 작아보여요
회사여사원2: 난 큰근육 싫던데,,
회사동료 남 1-5 :전부다,,와 몸 많이 좋아졌는데요 지금 헬스끊으면 여름까지 만들수있겠져
맨날 약먹더만 약먹고 운동하면되죠
가끔 전화오시는 아버지 : 야,,어제 뉴스봤는데 너 요즘도 약먹냐,,
주위에 제가하는운동에대해 설명도,,지치고 그냥 묵묵히 자기만족에 합니다
아무도 이운동하는사람외에는 이운동을 이해해주는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고봅니다
이운동을 접한지는 21년정도되었는데,,어느누구도 이해를 못해주는거같습니다
PS 새벽에 하자제품 결제하는거 큰딸이 화장실갔다가 보곤
엄마,,아빠 또 이상한약 샀어 ,,잠도안자고
추천: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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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야너
2015.05.27 22:22
ㅋㅋㅋㅋ 무슨 소설같습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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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deer
2015.05.27 23:08
크윽 ㅜㅜ 이상한 약이라니 ㅠ
그래도 아내분이랑 큰따님은 인정하고 있네요 ㅋ
진짜 이 운동은 너무 편견이 심해서...
사람들은 보충제나 영양제를 보고 다 약이라고 표현하고
1~2개월이면 만들 수 있는 줄 아는....
하아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보충제 사줄테니까 2개월만에 똑같이 만들어보라고
못만들면 보충제 5배로 갚으라고 해주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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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_Greene
2015.05.28 22:34
ㅋㅋ 아.. 뭔가 짠하기도 하면서 안쓰럽네요 ㅠㅠ.. 두 딸이 좀 더 크면 멋진 아빠의 모습에 뿌듯해 할듯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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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칸쵸
2015.05.29 16:03
저는 8월째 PT 받으면서 식단조절하는 케이스인데요 웨이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운동하는자체가 얼마나 힘든지를 잘모르는것 같습니다,,,, 금연하는것보다 더힘든,,, 탄수화물 중독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웨이트시작하면 영양적 공부도 같이 해야하는 ,,<,몸에 무엇이필요한지 프로틴 글루타민 BCAA 기본적인 식사>
제가 원래 키 182에 120kg 고도비만이었는데 정말 독하게 식단조절하면서 8개월동안 꾸준히 유산소운동 병행하면서
3~4번정도 포기하고픈생각도 들었지요 주위사람들은 변한모습에 놀라고 감탄만했지,,, 그과정이 정말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는듯 체험해봐야 알겠지요 ^^ 멋진남자가되는 그날까지 핫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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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님
2015.05.27 21:08
저도 못생겼단 소린안듣지만 첫인상이 별로안좋더라구요..
헬스장에 괜찮아 보이는분이 생겼지만 남친도있으신거같고 어떻게 말을걸지.. ㅋㅋ
편지를 줘볼까 고민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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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목표3개
2015.05.27 21:33
운동을하고 몸이 커지니,,
와이프 : 운동한 테는 나는거같네
큰딸 : 아빠 팔에 힘줘봐 매달려보게,,
작은딸 : 아빠는 돼지
회사여사원1 : 요즘 운동너무 열심히하시는거아녀요,,키 더 작아보여요
회사여사원2: 난 큰근육 싫던데,,
회사동료 남 1-5 :전부다,,와 몸 많이 좋아졌는데요 지금 헬스끊으면 여름까지 만들수있겠져
맨날 약먹더만 약먹고 운동하면되죠
가끔 전화오시는 아버지 : 야,,어제 뉴스봤는데 너 요즘도 약먹냐,,
주위에 제가하는운동에대해 설명도,,지치고 그냥 묵묵히 자기만족에 합니다
아무도 이운동하는사람외에는 이운동을 이해해주는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고봅니다
이운동을 접한지는 21년정도되었는데,,어느누구도 이해를 못해주는거같습니다
PS 새벽에 하자제품 결제하는거 큰딸이 화장실갔다가 보곤
엄마,,아빠 또 이상한약 샀어 ,,잠도안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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