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Weight Lifting Belt 사용법 및 선택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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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리프팅 벨트, 쉽게 말해 허리 벨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고중량으로 스쿼트를 한다거나 데드리프트 등을 할때 혹은 중량을 다룰때 안정감을 위해 벨트를 필요로 하죠. 그래서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 벨트들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기있는 소재의 벨트는 가죽벨트가 아닌가 합니다.


세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혹은 피트니스 관련 장비를 만드는 여러개의 회사에서 벨트들을 만들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벨트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것은 카딜로(Cardillo), 쉬크(Schiek), 하빈져(Harbinger) 등의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그리즐리, 발레오 등에서 다양한 벨트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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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웨이트 리프팅 벨트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호흡을 이용한 복압의 분배를 돕기 위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흔히 Breath Control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말의 의미는 중량을 들기 전에 가슴이 아닌 복부를 확장시킬 수 있을 정도로 큰 호흡을 함을 의미합니다. 호흡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복부에 압력을 유지하고, 흔히 bracing이라고 하는데 'bracing for a punch'라고 해서 등을 바닥에 완전히 붙인 상태에서 펀치를 견뎌내듯이 복압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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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웨이트 리프팅은 하는데 있어 breath control이란 것은 발살바법과 함께 횡경막을 이용한 호흡을 하는 것인데, 횡경막이 수축할때 호흡공간이 넓어지고 이로 인해 숨을 들이마실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횡경막을 아래로 내려가게 만드는데 들숨과 횡경막의 하향이동이 복강에 압력을 만들어 주고 이때 bracing에 의한 복근 수축은 압력을 만들어 척추와 코어를 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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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breath control이 리프팅 벨트가 제대로된 기능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벨트는 breath control에 의해 만들어진 복압과 함께 복부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주고 운동하는 사람이 안정적으로 중량을 다룰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벨트를 차는 것인데 결국 그럼 벨트는 호흡조절을 통해 만들어낸 복압을 고르게 분배해주고 고정시켜주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벨트가 4inch/6inch냐? 천/가죽이냐? 이런것 보다 벨트 자체의 모양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올바른 벨트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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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명만 가지고 있는 MONSTERZYM 이니셜 Cardillo Belt>


1. 소재 : 벨트의 소재는 천보다는 가죽이 좋습니다. 벨트를 하는 이유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지력인데 천 벨트는 중량이 당신의 몸통을 누를때 버텨내는 힘이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몸에 감을때 편안함은 있지만 가죽벨트보다 지지력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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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역도 선수들이 쓰는 장비, 사진 : Goyanglifting>


2. 두께 : 4inch냐? 6inch냐?를 놓고 논란이 있는데, 벨트가 꼭 굵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허리 길이에 따라 맞추면 됩니다. 실제 국가대표 역도 선수들이 사용하는 벨트의 경우 대부분 4inch(약 10cm)짜리 벨트를 사용합니다. 오히려 너무 넓으면 동작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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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양 : 모양 부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벨트를 볼때 허리부분은 굵어 앞으로 올수록 얇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벨트의 클립이 있는 부분에서 가장 에러가 나타납니다. 가장 좋은 형태의 벨트는 벨트 전체가 똑같은 넓이로 되어있고 클립부분이 트여진 벨트가 아닙니다. 복압이 분배가 무너지는 지점이 바로 벨트 클립이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4. 형태 : 벨트는 카딜로처럼 견고한 것을 잘 길들이거나 가죽 자체가 올라운드 형으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즉 헬스장에서 벨트를 보면 반 접듯이 걸어놓는데 벨트는 몸통을 감을때 조금이라도 밀착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안됩니다. 그 부분이 바로 복압이 무너지게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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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ONSTERZYM Cardillo Edition, Tactical Cube Leather Edition, Schiek Lever Power Belt, Valoe Leather Belt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특색이 있어서 4가지 중 본인에게 적합한 타입을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카딜로 벨트는 가죽이 아주 질감이 두껍습니다. 길만 잘 들이면 지지력면에서는 가장 좋은 벨트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길들이기가 보통일이 아닙니다. 어지간한 매니아급 이상이 아니라면 길들이다 짜증나서 안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택티칼 큐브 벨트는 일단 카딜로처럼 개인 이니셜 등 자수가 되고 색상이 다양한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가죽이 부드러워 길들이지 않아도 몸에 촥 감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지 단점을 꼽자면 지지력이 카딜로에 비해서 떨어지는점인데 부드러워서 몸에 밀착력은 더 좋습니다. 살성이 약한 분들은 잘 길들지 못한 카딜로 벨트를 사용하면 상처가 남을 것 같습니다.


카딜로가 어지간히 길들기 전이라면 택티칼 큐브 벨트에 손을 들어주고 싶고 카딜로 길을 잘 들이면 카딜로가 조금 더 중량다루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 고중량 파워리프터가 아니라면 저는 택티칼 큐브 벨트를 추천합니다. 일반인들이 아주 사용하기 아주 좋게 만들어 놨습니다.


다음 쉬크사의 Lever belt는 모양으로는 가장 좋은 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딜라나 택티칼큐브나 아쉽게도 가장 기본적인 벨트의 유형인 허리부분은 굵고 배쪽으로 올수록 얇아지는 구조이며 버클이 있어 버클부분에서 복압이 흐트러질수도 있다는 단점이 보입니다. 쉬크 제품은 레버로 채우기 때문에 복압이 흐트러지는 부분이 없고 제품의 모든 부분이 굵기가 같습니다. 단점은 가죽이 너무 두꺼워 밀착성이 떨어집니다. 이건 좀 허리가 얇으신 분들은 매기가 까다로운 벨트입니다. 또한 Lever가 약합니다. 고중량을 다룰때 압이 차면 위에 버클식은 구멍이 조금 늘어나거나 하면서 완충력이 있는데 레버는 망가져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Valeo의 벨트는 가죽도 얇고 지지력도 약합니다. 일반 헬스장에 보면 만인들이 사용하는 구비형으로 구비하는 제품인데 그래도 사용할 만은 하나 가죽의 재질, 밀착감, 편안함 등에서 모두 위에 제품들보다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발레오를 제외한 위에 3가지 모두 100,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벨트입니다. 하지만 비교시에 발레오 대비 모두 돈값들은 하는 제품들입니다. 제품을 몸이나 운동형태에 따라 추천을 드리자면,


허리가 얇고 착용감이 편한 제품을 원하시며 자신맨의 휘트니스 패션을 만들고 싶다면 택티칼 큐브 커스텀 벨트, 뭔가 튼튼한 벨트를 가지고 싶고 왠지 난 인내심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카딜로 커스텀 벨트를 추천드립니다. Lever 벨트는 좀 더 좋은 제품을 찾을때까지 일단 보류~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