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MDM 글로벌 사이트에서 보충제를 오배송 받았다는 글을 적은 유저입니다.


어렵게어렵게 이메일과 각종 연락이 닿을만한 매체를 통하여 사정을 고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와중에

사이트 관리자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꺼와 다른 유저분의 소포가 뒤바뀌어서 서로 맞교환을 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그 분의 연락처와 성함을 조심스럽게 여줘보고 제 이름과 제 연락처를 공유를 하였는데,

결정적으로 보충제는 조금 늦긴하였지만 그래도 더 급하지 않은 상황 이전에 받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노파심에 저와 뒤바뀐 박** 님께 제가 주문한 제품이 XXX인데 혹시 개봉하셨을때 그 제품이 맞더냐

라는 말에 사진까지 보내주시곤 하셔서 참 친절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쯔음에 택배박스를 받고 드디어 저에게 부탁하시는 분께 드릴수 있겠구나! 라는 설레는 마음에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박스를 개봉하였는데, 물건을 제대로 주문한데로 왔지만 제가 배송메세지에 샘플 체험을 하고 싶은 보충제가 있어서 MDM 글로벌 관리자님께 동봉이 가능하다면 해주십사라는 문구를 써드렸습니다.


요즈음에는 잘 챙겨서 보내주시기 때문에 혹시나라는 마음에 

박**님께 연락을 취해서 " 제가 이러이러해서 샘플 체험을 하고자 싶어서 요청을 했는데 동봉이 하나도 되어있질 않아서 그러는데 혹시 개봉하셧을때 확인이 되셨을까요? " 라고 여쭤보니까 


조금 기다려보라는 말에 깜빡하고 샘플보충제를 빠뜨렸다라는 거지 뭡니까.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가볍게 넘어갈법하지만


일단 그 택배가 박**님께서 개봉하셨을적에


"내가 주문한것이 아니구나. 다른사람 주문제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분명히 드셨을텐데

샘플만 쏙 빼고 본품을 보낸것이 정말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보통 자신의 물건이 아니면 그냥 확인만 하고 다시 재포장하거나 그러지 않나요?


샘플 그거 3종류 해봤자 값어치가 나가면 얼마나 나가겟냐만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기분이 굉장히 나쁘더라구요.

본인의 물건도 아닌것에 그것도 샘플만 따로 빼둘일이 뭐가 있는지, 그리고 궁금해서 샘플을 구경했다고 억지를 부려서

합리화를 해도 다시 도로 넣어두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네요.


진짜 맘 같아서는 혹시 그런 우발적인 경우가 재차 발생할까

그분의 신상과 모조리 까발리고 싶은데

제가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혹여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보충제를 잘 받았음에 그냥 그려려니 하자라고 합리화 하는것이 맞는지 


몬스터짐 회원님의 고견을 여쭙고 싶어서 혼자서 이리꿍저리꿍 고민하다고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경기도 바디휘트니스 GYM 소속 박** 씨.

적어도 남의 물건을 빼뜨려놓으셨으면 미안하다라는 말씀은 해주시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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