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바지가 짧아 지기 시작했다. 여름마다 땀에 칭칭 감기는 긴 바지를 찢어버리고 싶었던 남자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소식이 또 있을까.

발목이 드러나는 크롭트 팬츠로 노출을 살짝 맛보았다면, 이번 시즌 좀 더 과감해진 남자들의 쇼츠에 주목하자. 지난 해 디자이너들을 매료 시켰던 무릎 위로 훌쩍 올라오는 짧은 반바지가 올해는 런웨이를 넘어 스트리트를 강타할 예정이라고.

더위에 남자들의 다리를 구해 줄 쿨한 쇼츠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한다.

구두와 댄디한 반바지로 완성하는 오피스룩

사진 커스텀멜로우, 화이트 재킷 안토니모라토, 쇼트팬츠 TNGT, 브리프케이스 헤지스 액세서리, 슈즈 소다옴므

출근복장에 웬 반바지냐고 하겠지만 포멀한 룩에서 벗어나 클래식과 캐주얼의 믹스매치를 허용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오피스룩으로 반바지를 선택했다면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집중 할 것.

하의가 짧아졌기 때문에 상의는 캐주얼한 티셔츠 보다는 긴 소매 셔츠를 접어 입거나 가벼운 소재의 재킷으로 을 갖추어 입는 것이 좋고, 톤 다운된 블루나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로퍼스타일 슈즈를 선택하자. 이러한 형태의 슈즈는 클래식한 무드를 더해주는 것은 물론, 발등이 드러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 대신 양말이 드러나게 신는 것은 금물!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페이크삭스(fake socks)로 센스 있게 마무리 할 것.

스니커즈와 삭스의 조화, 스트리트 캐주얼룩

사진 스코노, 반팔 티셔츠와 스웻셔츠, 스냅백 크리틱, 운동화 안토니모라토, 스티커즈 스코노

오피스룩에서 금기시되었던 양말이 스트리트 캐주얼룩에는 스니커즈와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캐주얼한 무드의 스트리트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릎위로 살짝 올라간 길이감의 반바지에 스니커즈, 화려한 패턴 양말을 포인트로 매치하면 된다.

루즈한 티셔츠나 스웻셔츠에 스냅백 모자로 마무리하면 편안하면서도 감성적인 스트리트 패션을 선 보일 수 있다.

반바지와 샌들로 빈티지 보헤미안 룩 완성

사진, 제품 모두 안토니모라토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트랩 샌들을 눈 여겨 볼 것. 개성이 강한 디자인의 슈즈를 선택했다고 해서 나머지 아이템들을 배이식하게 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패턴이 들어간 빈티지한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유니크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개성을 배가 시킬 수 있으니까.


출처 - 월간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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