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운동

"등의 3대운동"(6) - 루마니안 데드리프트의 이해(1) [by 수야] 14

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수야"입니다.

저번시간까지는 풀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이번시간부터는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라는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데드리프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요~?

아마 사진과 같이 "중량" 을 폭발적으로 드는 이미지가

가장 많이 떠오르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데드리프트는 프리웨이트 중에서 가장 많은 중량을

사용할 수 있는 운동으로써, 중량을 많이 든다는건..?
많은 근육동원을 한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죠.


실제로 데드리프트시 사용되는 근육을 보시죠~

 
믿기 힘들정도에.. 많은 근육이 동원되죠..?

그래서 사실상 데드리프트는 특정 부위에 대한
운동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전신운동"이다 라고 말하는게

가장 올바른 표현인 것 같습니다.


허나, 전신운동이였으면..

제가 등의 3대 운동으로 뽑아서 칼럼을 쓰고 있진 않았겠지요~

오늘 우리가 이야기 할 운동은 전신운동인

데드리프트(컨벤셔널 데드리프트)가 아닌 좀 더 보디빌딩 타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입니다.


이건 도대체 누가 만든거지..??
보디빌더가 등운동 하려고 만들었나...??

아닙니다.
88년~92년까지 미국 국가대표팀의 역도코치였던

짐슐트의 회고에 따르면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루마니아의 역도선수 "니쿠 블라드"가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니쿠 블라드가 데드리프트를 하는걸 봤는데,

역학적으로 정반대로 운동을 하고 있어 신기해했고,

그 당시 상당한 성적을 보유한 블라드에 노하우라 생각하여,

이를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라고 짓고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디빌딩으로 따지자면, 체육관에

"레전드 강경원 선수가 오셔서 어떤 변형된 운동을 한다고 했을때..
사람들이 그걸보고.. 저걸 해서 몸이 좋았구나....

(아마 다른사람이 했으면 신뢰가 없겠죠)


하고 강경원의 XXXX 이런식으로 이름을 붙인 후 유행시킨 셈이 되는거겠죠.
(어디서 말도 안되는 예를 들었네요...)


그렇다면 이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모가 다른거지..??

일반적으로 데드리프트는 정지 되어 있는 무게를 땅에서 들어올리는걸 말합니다.
허나,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시작자세가 바를 든 상태에서 시작이 됩니다.

이는 결국 위에서 언급한 역학적으로 완전 반대로 운동하는 셈이되겠죠.


그럼 데드리프트는 좀 더 전신의 근육을 사용한다고 봐야겠고,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그 중에서도 척추기립근의 사용을 극대화 시키고

슬굴곡근에 참여를 줄여 등에 좀 더 집중하는 운동이 되는겁니다.


그렇기에 데드리프트는 일반 바닥에서 시작하는게 좋고,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랙에서 꺼내서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보셔야겠습니다.

(간혹 땅에서 뽑지 않고.. 어떻게 데드리프트라 하겠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럴거면 컨벤셔널 데드리프트를 하지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하진 않겠죠)

그럼.. 루마니안 데드리프트의 자세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건 다음시간에 이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뚜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