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벽 운동을 합니다.
새벽에 꼭 오는 대머리 아저씨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헬스복이 무료임에도 개인 옷을 입고 운동하시는~
(오래 다니셨다는 뜻입니다.)
저희 헬스장은 복층이라서 탈의실, 샤워실, GX룸이 아래층이고 운동하는 곳이 위층입니다.
옷 갈아입으러 가면 위에서 쿵쿵쿵 소리가 아주 ... 잘 들립니다.
저도 무거우면 던져 내려놓긴 하는데
프리 웨이트존에는 두꺼운 바닥재가 깔려 있어서 흡수가 많이 됩니다.
그런데 그 대머리 아저씨(50대 이상으로 추정)는
바닥재 안깔려 있는 그냥 맨바닥에 있는 벤치 머신들 하면서
원판을 바닥에 그냥 휙휙.....
사람들이 다 눈치 주는데도 그걸 즐기는건지 계속 합니다.
트레이너한테 말해서 전달해도 그때뿐입니다.
게다가 운동도 정말 ...
전신을 들썩이면서 치팅을 넘어선 치팅으로 운동합니다.
우리 젊은 사람들 말로 관종처럼 보인달까요
당연히!! 원판 정리 안합니다.
그리고 샤워실에서도...................
드라이기가 1개 있습니다.
일반 가정용이나 미용실에서 쓰는 업소용처럼 강한 드라이기면 그렇다 치는데
여행용 드라이기로 화력이 정말로 약한 드라이기인데.....
네... 맞습니다.
전신을 말립니다.
머리가 없으셔서... 머리가 아닌 곳을....
화력이 약해서 매우 가깝게 대고...
와이드 스쿼트 자세로..
수건으로 네... 막 닦습니다.
공용 수건인데 더러워 죽겠습니다.
그 대머리 아저씨 때문에
저 드라이기도 들고 다니고 수건도 들고 다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 가나 초민폐 회원들이 있지만
정말 싫은 아저씨입니다;;
아아....
그 드라이기로 여태 내 머리를 말렸었다니....
내 머리..
썩 물러가라 사악한 요정아~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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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나
2015.05.01 10:30
아.......정말 어딜가나 있는....근데 공감분들 많으니 실소가 빵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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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콘
2015.05.01 08:23
와 ㅋㅋㅋ민폐캐릭터 어딜가나잇군요
개인이 센터전새낸것도 아니면서 덤벨 쓰고 아무대나두고 딴대가서 딴거사고 정리안하고 휘젓고다니며 운동을 치팅을초월한치팅(레그익스를 온몸반동으로해서 엉덩이가 바운스바운스 , 랫풀은 트래이너소환술수준) 을하며 슬리퍼끌고 다니며 지가멋잇는줄아는 아저씨잇어요 @superhotdog 님 혹시못보셧나요 ㅋㅋ M 형님이 한소리란이후에는 이른아침에서시간대옮겨서 점심이나오후에온다고하더군요
새로온 샌터애서는 아직 다행인지 마주치지못햇내요
얼마나 짜증이나실지 짐작합니다ㅜ -
superhotdog
2015.05.01 19:21
ㅋㅋㅋㅋㅋㅋㅋ 어떤분인지 궁금하군요...
나이대가 어떠신가요?
-
라콘
2015.05.01 19:28
걍 아저신데 나이는40대 초중반쯤요 몸은 제주제에말하긴뭐하지만 정말 애매하고 모든운동 치팅에 분할개념도없고 벤치햇다 숄프햇다 덤밸로우햇다 아주 난장판만들며 돌아다닙니다 ㅜㅜ보기싫내여진짜 -
빈봉만쓴다
2015.04.30 11:12
진짜 싫네요 ㅋㅋㅋㅋ 관종이라 표현하신게 딱 맞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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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스터
2015.04.29 21:45
노매너의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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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deer
2015.04.29 22:42
본인은 그걸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히 모두가 쳐다보는데 그게 본인이 멋있거나 뭐 운동을 잘해서 쳐다보는 걸로 생각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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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에요
2015.04.29 20:32
후 저희 헬스장은 원래 안그랬는데 호크아이랑 쉐도우 복서랑 포세이돈(얘는 누군지 모르고 절대 다수로 추정됨) 등장했어요..
호크아이랑 쉐도우 복서는 아저씬데 쉐도우 복서는 안보면 그만인데 호크아이가 진짜 짱나네요
근데 호크아이 아저씨 멸치들한테 운동강의 하는데 저는 그냥 쳐다만 보고 가네요
다음에 아저씨 만나서 눈마주치면 아저씨가 고개 돌릴때까지 아이컨택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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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deer
2015.04.29 22:43
저희도 있긴 해요~
근데 몸이 어마어마해서...
뭐 선수처럼 좋거나 이런 건 아니고 오랜 시간 운동해서 벌크가 장난 아닌
동네 헬스장 마다 1명씩은 있다는 그런 분인데~
학교 앞 헬스장이라서~ 조금 비리비리... 한 친구들이 운동하고 있으면
꼭 가서 알려주시더군요
근데 착한 분이라서 저도 좀 친해지고 싶은데
저한테는 말을 절대 안거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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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cock
2015.04.29 18:08
저희 헬스장도 있는데 ㅋ 항상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어딜가도 잇는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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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otdog
2015.04.29 13:48
그럴 땐 그 아저씨와 아이컨택을 하시면서 엉덩이골을 벅벅 수건으로 닦은 다음
"내 엉덩이 골을 벅벅 닦은 타월로 당신은 조만간 얼굴 닦을거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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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
2015.04.29 17:38
근데 드라이기랑 수건을 다 들고 다니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심하신 듯. 전 아직 그런 분을 못봤지만 수건은 몰라도 드라이기는 걍 쓸 것 같아요............... 제가 드러운 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1 댓글
reindeer
2015.04.29 17:36
어딜 가나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 많죠~
여기 다니기 전에 다른 곳에서도
혼자서 거울 보면서 무술을 연마하던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유독 저만 보면 이상한 경쟁심으로 운동하시던 아저씨가 있었죠 ㅋㅋㅋ
헬스장 가면 꼭 있죠
허공에 골프 스윙하는 아저씨
괜히 애들한테 으스대는 아저씨
무술(?)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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