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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덥거나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집니다. 운동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할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술을 마시면 왠지 살이 찔 것 같고 운동 효과도 반감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하나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JISSN : JOURNAL OF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개제된 논문에 따르면 고온 환경에서 운동 후 적절한 맥주의 섭취는 재수화(REHYDRATION)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은 35℃ 이상의 환경을 만들고 탈수(DEHYDRATION)를 유도하는 환경에서 피험자들에게 운동을 시킨 후, 물과 660ml 맥주+물로 실험 집단을 나누고 운동 전후의 신체 상태에 변화에 대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양쪽 모두에서 운동 전 체수분 상태를 완벽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체수분 회복, 소변량, 전해질 배출에 대한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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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혈당, 인슐린, 코르티솔, LDH, CPK 등 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에 관련된 인자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맥주를 섭취한 후의 신체 반응이 대조군과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진들은 이를 통해 적절한 양의 맥주 섭취는 재수화를 비롯한 신체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근육 성장을 목표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 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일상적으로 레저 등 주말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들에게서 충분한 땀을 흘린 후에 맥주 1캔(500ml)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물론 소량이라도 습관적인 음주는 근육을 합성하는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너무 덥고 생각날 때 가끔 즐기는 맥주 정도는 괜찮다는 결론으로 보입니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기사작성 : 이호욱

기사수정 : 고준일

REFERENCE : http://www.jissn.com/content/1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