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매를 망치는 대표적인 것, 바로 아랫배이다. "남자는 윗배, 여자는 아랫배"란 말이 있듯이 러브핸들과 함께 바지 위로 툭 튀어나오는 아랫뱃살은 참 보기 싫은 존재이다. 치마를 입더라도 마치 1주일 이상 화장실을 못간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아랫배는 나의 근심을 표현하는 도구처럼 보이기도 한다.
왜 남자들과 다르게 여성들은 아랫배가 나오는 것일까? 심지어 말른 여성들 조차도 아랫배가 나와서 불만이 많은데?? 왜 여성들은 아랫배가 나올수 밖에 없는지 오늘 살펴보겠다.
아랫배를 보자면 러브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옆구리(뒷구리)와 함께 가장 신체에서 움직임이 적은 부위이다. 또한, 앞서 러브핸들 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리 몸의 지방은 저장을 위해 운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조차도 아끼기 때문에 소화기계와 인접한 지역에 가장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된다. 특히 늘어날 수 있는 영역이 넓은 복부는 지방 대상의 주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인체 구조상 아랫배에 위치하는 뼈는 골반이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적 특징상 골반이 남성에 비해 넓게 벌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골반 뼈가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어 출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진다. 이렇게 전방으로 돌출된 뼈와 전방경사된 구조는 실제로 아랫배가 더 나와보이게 만드는 구조를 만든다.
실제로 아랫배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아랫배가 나올수도 있지만, 마른 사람이 아랫배가 나온 경우 대부분 이렇게 출산을 위해 골반 뼈가 전방으로 돌출된 구조 때문이다. 가끔 여성분들을 보고 아랫배가 나왔다고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여자분들이 살이 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 뼈에 의한 부분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여성들의 아랫배에 대해 뭐라하지 말자!!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오경모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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