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식사요법은 가장 무섭고 흔한 성인병중의 하나인 당뇨병에 대한 식사요법 입니다.

상당히 규칙적인 식사와 당(GI)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있는 보디빌더를 비롯한 운동하는 분들에게도 당뇨병은 자주 발생하는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이유는 대부분 보상심리에 의하여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동안 상당히 많은 당을 섭취하거나 고칼로리 그중 탄수화물 위주의 고칼로리 식사를 하다보니....췌장의 문제발생 또는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 감소로 인하여 당뇨병이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벌크업이란 명목하에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 고 칼로리의 섭취등은 당뇨병의 위험인자로 다가가는 하나의 길이 되겟죠.

 

당뇨병을 알려면 우선 인슐린을 알아야 하는데, 인슐린은 포도당을 근육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몸 안의 포도당이 너무 많지 않게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췌장 ß세포에서 분비되며 분비가 부족하거나 분비되어도 제 기능을 못하면 혈중 포도당이 증가하게 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고 이것이 말 그대로 당이 함유된 소변 = 당뇨라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절대적 또는 상대적 부족으로 인해 고혈당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이에 따른 급성 및 만성합병증이 동반되는 아주 무서운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당뇨병은 유형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제 1형 당뇨병 :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IDDM: 소아형DM)으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췌장 ß세포가 파괴되어 발생되며 췌장의 ß 세포가 파괴되는 원인은 주로 자가면역성 질환에 의한 파괴입니다. -> 대부분 20세 이전의 청소년기에 나타나지만 어느 연령층이나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환자들은 대개 마른 편이고 케톤산혈증이라는 합병증이 잘 발생합니다. 치료는 인슐린 주사를 꼭 맞아야 하므로 인슐린에 대해 잘 알아야 하겠죠.

 

제 2형 당뇨병 :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NIDDM):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은 충분하지만 말초조직에서의 인슐린 작용감소로 인한 경우(인슐린 저항성 감소: 수용체에 문제)와 췌장에서 필요한 것 보다 적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이 올라가면서 발병합니다. 대개 40세 이후의 성인에게서 발생하고 2형 당뇨병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90%이상입니다. 한마디로 식사나 환경적인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당뇨가 90%라는 것이죠. 환자는 대부분 비만하거나 보통 체격, 증상이 심하지 않고 케톤산혈증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치료의 경우 식사요법, 운동요법, 경구 혈당강하제로 치료하며 때로는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도 있게 되죠.

 

당뇨병의 증상 및 합병증으로는 다음(많이 마시기), 다뇨(많이 소변보기), 다식(많이 먹기) +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 감소, 감염증이 잦고, 혼수 등 증상이 기본적으로 발생합니다.

 

급성합병증으로 저혈당증이 오며 주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과다 사용, 심한 운동, 경구혈당강하제의 과다복용 등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로 저하될 때 발생하고 증상으로는 공복감, 식은땀,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가슴 떨림, 불안, 피로감 등이 발생합니다. 또한, 당뇨병성 케톤증이 주로 나타나는데

 

제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았거나 식사량이 과다할 때 인슐린부족으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여 체내 지방이나 단백질이 대신 에너지원으로 동원되는 경우 지방산이 완전 연소되지 못하고 중간대사산물인 케톤체의 생성이 증가하여 산독증이 유발(주로 과다한 탄수화물 절제 다이어트때의 느낌이라고 볼 수있죠)되는데 증상으로는 구토, 갈증, 탈수, 메스꺼움, 호흡곤란, 다뇨, 무력감 등이 나타납니다.

 

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주로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비케톤성 증후군이 나타나며 췌장염, 간염, 신부전,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동반되거나 이뇨제 사용 시에 잘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혼수, 충주손상, 심한 고혈당 혼수(체액손실) 등이 있으며 케톤산혈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성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대표적이며 혈당 증가는 망막으로 포도당이 들어가 솔비톨(Solbitol)로 전환되고 고농도로 축적되어 혈관손상을 유발하며 미세혈관합병증으로 실명의 원인이 됩니다. 또,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있는데 고혈당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어 신장기능이 저하되고  단백뇨가 나타나고 나중에는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아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보디빌더들에겐 쥐약이겠죠) 당뇨병성 신경장애도 나타나는데 주로 발, 다리, 손 등의 말초신경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되며 감각이 없어지고 심하면 부패하는 괴저현상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발병 위험인자로는

1. 유전적 요인: 1형은 자가면역결핍 관련 유전인자, 2형은 인슐린저항성 관련 유전인자


2. 연령과 성별: 15세 미만의 어린 시기에 발병하는 소아당뇨병, 40대의 중년에 성인 당뇨병


3. 비만 : 조직의 인슐린 수용체 수와 인슐린 민감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세포 내로 포도당이 수송되는 것을 저하시켜 고혈당을 유발하여 당뇨병의 발병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짐. 비만은 인슐린저항성(인슐린저항성: 간장, 근육, 지방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대하여 둔하게 반응하는 것)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


4. 정신적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에너지 대사 조절이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수질 호르몬분비로 혈당을 높이는 작용


5. 임신: 임신 시 분비되는 호르몬들도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 또한 포도당 내인성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당뇨병의 소질을 가진 임신부에게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

 

6. 감염 및 약물중독: 세균·바이러스 감염된 경우 이것이 췌장 ß세포에 영향을 주어 당뇨병 발병, 인슐린 약물의 사용 등이 주된 인슐린 대사 문제를 발생하여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죠.

 

당뇨병의 진단 방법은 무엇이 있느냐??

1. 혈중 인슐린과 C-PEPTIDE 농도, 당화혈색소(HbA1c)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당검사는 12시간 공복 혈당치가 126mg/dl이상, 임의시간 혈당치가 200mg/dl이상일 경우(병원에서 1차)를 측정하며,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는 12시간 금식 후 일정량(성인 75g, 어린이 1.75g/kg)의 포도당을 경구 투여 후(주로 2차!!) 시간의 경과에 따른 혈당수준관찰을 통해 신체의 적응능력을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화혈색소검사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을 때 포도당과 헤모글로빈이 결합하여 생성되는 당화혈색소를 측정하는 것인데, 혈당이 증가하면 당화혈색소량이 증가하여 혈색소의 산소결합능력 저하(정상 범위 6~7%, 10%이상이면 당뇨병 판정)됩니다.

 

2. 요당검사: 신성당뇨는 신세뇨관의 포도당재흡수 역치가 낮아지게 되어 정상 혈당 범위에서도 요당검출 = 신장질환이나 기타 질환에 영향을 받아 부정확

 

당뇨병에 따라 영양소의 대사는 어떻게 될까요??

1. 혈당 수준 및 조절

정상인: 공복 시 70~100mg/dl 유지, 식후 30분 정도에 120~130mg/dl까지 상승되나 식후 2시간 정도면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

- 당질: 간에서 글리코겐 합성감소·분해증가, 당신생 촉진, 말초조직에서 이용률저하, 고혈당유도

- 지방: 지방합성저하, 산화분해 증가, 케톤체 생성 증가, 고지혈증 유도

- 단백질: 근육단백질 이화증가, 분해된 아미노산의 당 신생 증가, BCAA농도 증가, 체단백 감소

- 수분 및 전해질: 수분배설증가, 세포 내 칼륨유출, 전해질 대사 이상, 탈수 위험 증가

 

당뇨병의 식사요법으로는

목표: 정상의 혈당·혈중지질·혈압·영양상태 유지 및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

1. 식전혈당(80~120사이) 취침 전 혈당(100~140),

   당화혈색소 HbA1c(7%미만)

   LDL콜레스테롤(130미만), HDL콜레스테롤(35초과),

   중성지방(TG 150미만), 혈압(130/85 미만)에 표준체중의 유지

 

2. 당뇨병 유형에 따른 식사관리

1형 : 규칙적인 식사, 식사섭취량의 항상성, 지방조절, 운동 시 간식섭취가 매우 중요

2형 비만 : 지방조절, 열량 섭취 제한이 매우 중요

2형 비만 X, 내당능장애: 지방조절이 매우 중요

임신성 당뇨 : 규칙적인 식사, 식사섭취량의 항상성이 매우 중요

 

3. 식사관리 방법

소아당뇨 환자나 청소년에게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에 적절한 열량이 요구되고 임산부는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 대사량이 증가되므로 특수한 환경에 따른 충분한 열량 고려해야 합니다. 

 

4. 영양소 배분

당질 - 50~60%, 단백질 15~20%, 지방 20~25%를 권장하며 임산부의 경우 당질은 절대 50%이상을 해야 하는데 태아가 포도당 의존성이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은 제 1형의 경우 55%를 섭취 권장,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50~55% 권장하고 식이섬유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에서 혈당 조절에 효과를 보이므로 수용성 섬유소(Soluble fiber)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하루 20~35g을 섭취해야 위배출시간 지연, 혈당의 급격한 상승억제, 혈중 콜레스테롤저하, 인슐린감수성 증가 등 효과를 보입니다.


단순당은 빨리 흡수되고 혈당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 혈중 중성지방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당은 설탕이나 복합당보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나 열량을 내는 감미료로 혈중지질의 상승을 초래하기 때문에 섭취해야 할 식품 자체에 들어있는 과당 이외에 첨가 과당을 제한(과일음료 제한 등)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동맥경화증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 포화지방 섭취를 절제하고 콜레스테롤은 1,000kcal당 100mg로 제한, 1일 300mg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환자는 더 엄격하게 제한하고 예방·치료에 w-3섭취가 효과적이며 지방의 열량이 높다고 하여 너무 제한하여 섭취하면 음식의 맛이 나빠지고 공복감이 빨리 오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지방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백질의 경우 체중 kg당 1~1.5g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요구되는데, 총 열량의 15~20%정도 섭취하고 1/3이상을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타민·무기질 중 크롬의 보충은 혈당 조절을 개선시키고 수용체의 결합능력을 증가시키면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및 신경 증상 예방, 비타민 E는 동맥경화성 플라크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죠.

 

당뇨환자들에게 중요한 개념이 혈당지수(GI : Glycemic Index)인데 혈당 지수란 섭취한 식품의 혈당 상승 정도와 인슐린 반응을 유도하는 정도를 순수 포도당을 100이라고 했을 때 비교하여 수치로 표시한 지수입니다. 

고GI(70이상): 포도당>감자>콘플레이크>꿀>백미>떡>>수박>흰 식빵>크로와상

중GI(56~69): 보리빵>요구르트>초콜릿>바나나>현미

저GI(55이하): 전곡빵>오렌지주스>오트밀>우유>사과>초콜릿바>대두>채소


5. 식사시간과 간격의 배분

식품 섭취의 적장한 분배는 혈당 수준의 심한 변동과 저혈당을 막을 수 있으며 또한 과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 1형 당뇨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운동요법으로....

운동은 근육세포의 포도당 이용률을 촉진시키며 인슐린 수용체의 수를 증가시키므로 인슐린의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합니다. 단, 운동을 할때에는 저혈당증에 주의하여 하는데 저혈당증이란 비정상적으로 혈당이 낮아지는 것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 증상이 나타나며 원인으로는 인슐린 투여량이 너무 많은 경우,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굶은 경우, 구토·설사가 있는 경우, 평소보다 운동량이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나 술을 마신 경우에 혈당이 사용되고 글리코겐이 저장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증상으로는 불안, 공복감, 어지러움, 식은 땀, 두통이 발생하고 오래 지속되면 의식장애와 경련이 발생합니다. 식사요법으로는 단순당을 15g(주스 반 컵, 사탕 2~3개, 초콜릿4쪽)정도 경구로 섭취하면 15~30분 이내에 혈당을 50~100mg/ dl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뇨병은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탄수화물의 섭취에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운동에 의해서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때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지요....잘 알아두었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합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