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Nutrition School은 지방의 2편!! 그중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산의 생성과정에서 생산되는 하나의 물질입니다. 상기에 보시는 것과 같이 아세틸-CoA라는 지방 또는 탄수화물 유래 성분에서 두 가지 경로로 분리됩니다. 지방의 합성은 아세틸-CoA에 이산화탄소(CO2)가 합쳐지고 몇가지 과정을 거쳐 중성지방이라는 지방물질이
형성되며 콜레스테롤의 합성은 두개의 아세틸-CoA가 합쳐져서 여러가지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합성합니다. 즉 콜레스테롤의 합성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상당히 소비하는 과정이며 지방의 생성 및 분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앞서 지방편에서 설명했던  리포단백질(지단백질)이라는 형태의 수송체에 의해 운반됩니다. 이 지단백질은 우리가 알고있는 LDL, HDL을 비롯한 VLDL, IDL, 킬로마이크론이라는 것들이 해당되며 쉽게 설명해서 크기 순서대로 킬로마이크론>VLDL>IDL>LDL......기타 HDL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킬로마이크론은 식사를 통한 지방섭취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VLDL부터는 내재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쉽게 구분하시면 됩니다.

총 콜레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의 총량을 말하며, LDL콜레스테롤은 간으로 부터 합성된 콜레스테롤을 혈액에서 돌아다니며 각 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그리고 HDL콜레스테롤은 다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시켜 담즙형태로 체외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체내 기관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축적 또는 누적된 부분이 혈전이나 죽상종(녹지 않는 덩어리)을 형성하여 혈관을 좁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기관의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운반시키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돕기 때문에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HDL은 높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혈증은 여러가지로 구분되는데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서 VLDL이 증가한 형태와 포화지방의 섭취가 많아 LDL이 증가한 형태 그리고 탄수화물, 포화지방 섭취가 둘 다 많아서 VLDL, LDL이 모두 증가한 형태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탄수화물 섭취가 높아서 VLDL이 증가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서구식 식생활의 증가로 VLDL과 LDL이 모두 증가한 최악의 형태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유형(5가지)
- A: 탄수화물 과다 섭취에 의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증가
- B: 포화지방(동물성 지방)과다 섭취에 의한 중성지방, 콜레스테를 증가
- C: 탄수화물 및 포화지방 과다 섭취에 의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증가
즉, 고탄수화물식이, 지방섭취량의 증가, 포화지방섭취의 증가, 운동부족 등은 이런 질병들의 근원이 되며 동맥경화나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관벽에 침착을 유발합니다. 이런 역할은 주로 LDL콜레스테롤에 의해 이뤄지는데 이들은 섬유질 칼슘 등과 결합하여 혈관에 침착하여 혈관을 좁게 만들고 고혈압을 유발하며 여러가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은 적당한 단백질 섭취와 적당한 운동에 의해 증가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혈증 콜레스테롤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포화지방과 고탄수화물식이를 절제하고 적당한 운동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토롤은 체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이미지가 안좋은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고 다음과 같이 체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들이 모두 콜레스테롤로 부터 생산됩니다. 상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코르티솔을 비롯한 성장과 성적 징후, 스트레스와 면역, 체내 무기질 및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호르몬들이 콜레스테롤로 부터 형성됩니다.
 
체내에 필요한 호르몬은 평시 정상적인 간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2/3는 간에서 생산, 1/3은 식사로 섭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대사는 매우 정교하여 식사로 섭취가 늘어나면 간에서 생산을 줄이고 식사로 섭취가 줄면, 간에서 필요한 양을 더욱 생산하여 충족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간 기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 없이 ....적정수준이라면 콜레스테롤이 들어간 식품을 섭취하여도 될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식품 당 해당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입니다. 하루 체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의 양은 600~1000mg으로 약 200~330mg정도가 식품을 통한 섭취로 적당한 양입니다. 그래서 계란 하나가 딱 그 섭취량을 충족시키는 양인데.....
 
계란의 레시틴, 갑각류의 키토산이나 연체동물의 타우린, 단백질에 풍부한 글리신, 그리고 섬유소와 오메가-3 지방산은 모두 콜레스테롤을 배설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본인이 상당기간 콜레스테롤 장애를 겪거나 간 기능 이상이거나 장기간 포화지방 식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지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식품을 골고루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즐겁게 먹읍시다!!
 
Written by 몬스터짐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