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CNE는 부스터 등에 사용되는 GLYCEROL(글리세롤)에 대한 내용입니다.
DOPING(도핑)이란 것은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결과가 모든 것을 나타내는 스포츠에서 경기 성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불법(ilegal)적인 약물을 말합니다. 이런 도핑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스테로이드, 흥분제, 이뇨제 등이 대표적인 도핑 물질에 해당됩니다.
도핑 검사에서 도핑으로 적발되는 것(fail)은 선수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 치료 목적이 아닌 경우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도핑 대신 보충제 섭취(supplementation)을 통해서 보다 나은 수행능력을 얻고 경기 결과를 도출해 내는데, 크레아틴, 베타알라닌, 아르기닌, 카페인 등이 이런 부분에 대표적인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그중 크레아틴과 함께 근육내 수화를 도와주고 수화를 유지해 주는 보수력을 가진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리세롤(Glycerol)이 있는데, 글리세롤은 지방을 구성하는 물질로 3가지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방을 구성하는 지방의 골격 구조가 되는 물질(http://news.monsterzym.com/science_nutrition/1305931) 입니다.
그래서 최근 근육량 증가, 근력증가 및 혈관확장을 요하는 부스터(PRE-WORKOUT) 제품들에 글리세롤이 많이 추가되고 운동후 수화를 돕기위해 크레아틴 제품들에 이 Glycerol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BSN NO-XPLODE 2.0, BPI AMINO PUMP, PS Dr Jekyll 등의 부스터, Metabolics의 C.G.P, MRI EO2EDGE 등도 글리세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글리세롤(Glycerol) 또는 보충제 형태로 사용하는 Glycerol Monostearate(스테아린산염글리세롤)이 2010년부터 WADA/KADA의 도핑목록 S5. 이뇨제 및 은폐제에 해당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뇨제 및 은폐제라는 것은 보통 스테로이드계의 약물을 사용하고 이들의 빠른 배출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이뇨를 통해 일시적으로 체중감량을 과도하게 되게 만들거나 혹은 약물 사용에 대한 은폐를 시킬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이들이 소변/혈액에 일정 수준이상 검출되면 도핑으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글리세롤은 plasma expander(혈장증량제)로서 사용되는데, 이는 삼투압을 높여 혈액속 수분의 양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글리세롤의 기능은 체내에서 적혈구를 생산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적혈구농축물의 오남용을 감추기 위해 혈장농도를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에리스로포이에틴/적혈구 도핑은 체내에 일시적인 적혈구 생산량을 높여 산소포화도를 높이게 되고 이는 운동수행능력 및 회복력의 증가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는 보통 지구력 스포츠에 이용되지만 최근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남자친구 슈바처 또한 이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 검출되었습니다.
문제는 글리세롤은 당알코올(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소르비톨 등)처럼 단맛을 가져 혈당을 올리지 않은 감미료로 여러가지 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약 등 구강 세정제 등에도 사용되고 있어 카페인처럼 도핑을 위한 목적인지 식품 등을 통한 섭취인지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도핑방지위원회는 2012년부터 이 성분을 식품 등 소스를 통해서 섭취되는 양 이상으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부스터나 크레아틴 제품에 포함된 Glycerol을 먹으면 도핑에 걸리고 시합을 뛰지 못하는 것일까요?
답은 NO입니다. 실제 천연적으로 사람의 몸에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글리세린은 200ug/ml(2.2mmol/L)를 넘지 못합니다. 이 양은 1ml에 0.2mg이 들어있는 것으로 소변 1L에 200mg의 글리세롤을 넘지 못하는 양이다. 하지만 EPO 또는 RBCC의 희석을 위해 과수화를 할 경우 체중 kg당 1~1.2g의 글리세롤을 섭취해야 해서 부스터 등에 들어있는 글리세롤의 양은 1~2g 정도로는 택도 없는 양이 된다는 것이다.
보충제에 들어있는 양으로 도핑이 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Written by 우수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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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js5929
2015.10.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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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5.11.03 12:23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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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psg4
2015.03.15 17:54
홍삼이랑 카페인은 도핑에 걸리나요? 운동 전에 섭취중인데 좀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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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2015.03.15 21:27
홍삼이랑 카페인은 절대 도핑에 걸리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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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5.03.16 10:37
절대라고 표현하기엔 흠이있네요. 홍삼은 관계없으나 어면히 카페인은 도핑물질에 해당됩니다.
조건부 도핑으로 소변에서 과용량이 나올경우인데 거의 커피 20잔 이상을 한번에 먹어야 나올 양이니 일상적인 양으로는 문제없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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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즐기자
2015.03.06 16:19
부스터는 대회 얼마정도 전까지 섭취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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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5.03.06 18:41
크레아틴 때문에 근육의 다이어트 상태를 판가름하려면 10일 전에는 끊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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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2015.03.04 23:29
BCAA는 대부분 정말 맛있습니다
익스텐드가 대표적이죠
근데 머신퓨엘을 먹었는데
이건 완전 델몬트 포도쥬스다라고
느껴젔는데요 ㅎㅎ 그렇다면
BCAA의 달달한 맛을내게해주는 성분이 어떤것인지?
그 성분에는 칼로리가 전혀 없는지? 알고 싶어요 -
우수
2015.03.05 10:49
bcaa도 아미노산이고 일정량 이상이라면 열량이 발생합니다. 다만 바로 근육에서 에너지동원력이 큽니다.
bcaa에서 달달한 맛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맛은 당연히 감미료에 의해서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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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2015.03.05 18:43
제로콜라의 아스파탐과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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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하이드 한달정도 섭취하고 도핑테스트하면
카페인으로 걸리수도있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