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

[제조사소개] 빨간통의 혁명, 너무도 친숙한 제조사 BSN 21

오늘은 Nature's Best에 이은 보충제 제조사 소개편 10편......NO-XPLODE, CELL-MASS, NITRIX, SYNTHA-6로 유명한 회사 Bio-engineered Supplements and Nutrition(BSN)입니다. BSN은 "빨간통" 마케팅으로 성공한 회사로서 보디빌딩이란 강한 이미자와 어울리는 빨간색을 이용하여 깔끔하고 강한 디자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상위 회사로 진입한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물론 과거 파트너였던 영원한 빌더 로니콜먼의 효과도 적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죠.

BSN은 2001년 9월 건강, 보충제 및 신체 변화에 열정을 품은 Chris Ferguson과 Scott Jame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플로리아의 바닷가인 델레이 해변가(Delray Beach)의 작은 보충제 가게로 시작되었고 두 사람 모두 Gym 사업을 하던 보디빌더 출신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일을 하는데 있어 혁신과 도전을 중시하였던 사람들로 결국 BSN의 철학을 "Innovation, Never Duplication : 혁신, 따라하기 금지"로 하였습니다. 이 두 설립자는 보충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의 부족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그들이 직접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 당시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소비자에게 진정한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없는 오래된 제조법에 의해 조합된 제품으로 그들은 가장 독특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효과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보충제는 무엇인가라는 기준에 변화를 시키기 시작하였고 이는 매우 대단한 도전이었습니다.

BSN 초창기에 회사에서 누가 가장 핵심 인물이라고 말하거나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는 BSN이란 회사 자체가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BSN 초창기를 이끌어주었던 가장 핵심 인물은 BSN이 잘 알려지기 전부터 믿어준 소비자이고 일부 직원들은 BSN을 위해 그들의 하루 종일을 바쳤으며, 심지어 일부는 회사 초기에 무임금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BSN을 위해 직원들이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BSN 제품을 믿고 회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현재 BSN은 스포츠뉴트리션 시장에서 다이나믹하고 최신식이며 눈에 띠는 결과를 보여주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거침없는 공헌을 하는 회사로 BSN이란 브랜드와 그들의 제품은 지난 6년간 스포츠뉴트리션 분야에서 35회가 넘는 수상을 하였습니다. 퍼포먼스 분야에서 이런 업적은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를 가져왔고 소비자, 운동선수에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주었습니다. 그 결과 BSN은 미국내에서 4만이 넘는 소매상을 가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90개국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BSN이 2011년 1억 4400만 달러(한화 1,500억원)에 세계에서 가장 큰 단백질 제조사인 Glanbia(글란비아)에 매각됩니다. 글란비아는 정확히 말해 국제적인 식품원료 및 치즈 생산 업체로서 아일랜드에 본부를 두고 캐나다, 미국, 유럽, 영국, 나이지리아 등에 지부를 두고 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사실 이 글란비아란 회사는 이미 2008년에 옵티멈과 ABB를 인수한 회사로서 당시 이 두 회사를 인수하는데 한화로 약 3,000억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BSN은 이미 보충제를 위해 탄생한 벤쳐기업을 넘어서 유제품 시장에서 가장 안정된 회사의 한 계열사가 된 것입니다. BSN 인수 당시 글란비아의 대변인은 글란비아의 퍼포먼스 뉴트리션 라인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고 앞으로 BSN을 통해 더욱 퍼포먼스 쪽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SN의 본부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 있는 보카레이턴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에서 부자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BSN에는 여러가지 제품이 있지만 BSN이 등장했을때부터 지금의 BSN을 만들어 주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제품은 아무래도 노익스란 별명을 가진 'NO-XPLODE'와 니트릭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시 당시 부스터는 NOX-CG, 사투어 정도 밖에 없었던 부스터 시장에 빨간통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컷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맛, 탄산을 포함한 청량감으로 마치 한잔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듯 하면서 엄청난 펌핑감을 주었던 이 제품에 대한 기억은 누구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니트릭스는 당시 MRI가 장악하고 있던 혈관확장제(아르기닌 기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BSN의 야심작이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올림피아로 불리는 로니콜먼의 굵은 혈관을 만들어 주었다는 광고와 함께 등장한 니트릭스는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운동인들에게 팔려나갔고 BSN에서 던진 니트릭스+노익스의 스택은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택이었으며 거기에 추가된 CELL-MASS는 당시 BSN 스택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퍼포먼스 제품군에는 강했지만 단백질에는 큰 메리트가 없었던 회사인 BSN에서 SYNTHA-6를 출시하고 BSN은 단백질도 강하다는 이미지를 만들게 됩니다. SYNTHA-6는 아이스크림맛이라는 부드러움과 농후함을 강조한 맛을 바탕으로 시장에 등장했고 당시 복합단백질에 독보적인 존재였던 머슬밀크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그 결과 머슬밀크의 판매량을 상당수 뺏어갔고 심지어 한국에서는 머슬밀크보다 훨씬 잘 팔리는 BEST SELLER가 되었습니다.

BSN의 제품 조합은 항상 즐거운 대화속에서 만들어 지는데, 이는 NO-XPLODE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혁신적인 조합이었던 노익스는 출시되자마자 고속행진을 하였고 BSN은 코카콜라 레시피처럼 노익스의 레시피를 보호하고 싶었지만 미표기 성분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그 조합기술을 보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제품을 보호하기 보다 더 좋은 노익스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BSN은 선수 마케팅을 잘 활용하는 회사인데 TEAM BSN의 경우 BSN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라고 합니다. BSN의 선수들은 열정을 보여주고 그 가치와 신뢰를 회사에 가져다 주었으며 특히, 크로스핏 세계 1위인 리치 프로닝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유투브에서 크로스핏 영상을 보다가 해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고 이왕 하는 김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과 열정에 대한 영감을 준 선수입니다. 그 외에도 비키니 선수인 India Paulino, 이종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인 케인 벨라스케즈 등이 TEAM BSN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 하던 BSN도 사이토스포트의 머슬밀크처럼 한번 위기를 맞이 하는데 바로 미국의 힘있는 소비자 연합인 Consumer Report에서 신타-6, 린디저트에 중금속 함유와 관련된 테스트결과를 보도합니다.  

<신타-6 초코맛 3서빙기준>

USP 기준 제품 함량

카드뮴 2.6ug / 기준치 5ug

납 5.4ug / 기준치 10ug

비소 4.2ug / 기준치 15ug

이 문제로 미국은 제품 생산과정에 안전성에 대한 경고조치만 했을뿐 아주 조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를 이용해 국내 업자들이 말도 안되는 마케팅을 했을 뿐이지요. 실제 검출된 양은 미량이며 미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공정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획득한 시설에서만 해야 하기 때문에 시설에서 들어갔다기 보다는 유청 자체에 함유되었다고 하는게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위생국에서 시정조치를 했고 이 보도가 있은 이후 BSN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유제품 회사인 글란비아로 들어갔기 때문에 유청 자체에 안전성에 대한 확보는 더욱 더 잘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결론적으로 신타-6는 그전이나 지금이나 예전이 BEST SELLER입니다.

BSN은 제가 지금껏 본 제조사 중에 가장 성장을 많이 한 회사로 보입니다. 그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었고 마케팅도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만큼 보는 눈도 많은데 더 크고 안정된 회사에 소속됨으로서 한층 더 발전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현 BSN의 대표인 Eric Hart는 ISOBURN출시 이후 노익스 3.0을 출시하였습니다. BSN을 지금의 BSN으로 만든 노익스 3.0 버전에 상당한 기대를 걸어보면서 BSN 소개편을 마치겠습니다.

* BSN사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문의주시면 자세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