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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디컬 트레이너 협회 황봉남 교수입니다!!


많은 트레이너들과 운동인들이 혼동하는 개념중에 가동성(mobility)와 유연성(flexiblity)가 있습니다. 이 둘은 운동의 기능성을 애기할 때 제일 먼저 구분해야 할 개념입니다. ' 그 말이 그 말 아닌가요?'라고 물어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진행하여야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 때 더 명료성을 갖게 됩니다.


많은 서적들에서도 언급되는 이 둘의 개념은 이렇게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Flexibility - 유연성 - 근육이 늘어 날 수 있는 길이의 능력

Moblility - 가동성 - 관절이 움직이는 가동의 능력


간단한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앉은 상태에서 손목을 젖혀 보세요! 90도까지는 구부러집니다. 그러나 더 가지는 않지요. 이게 가동성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이지요! (만약 90'까지 굴곡되지 않으시면 손목에 가동성이 없는 것이지요) 그럼 손목이 뒤로 이만큼밖에 못 가는 걸까요? 아닙니다. 손목을 반대 손으로 더 당겨주시면 100 이상까지 꺽입니다. 아주 유연한 사람들은 더 꺾일지도 모릅니다. 이게 내 손목의 유연성입니다.


즉,

유연성은 반동이나 외부 힘으로 더 나올 수 있는 것이고 가동성은 길항근의 수축으로 인한 통제된 구간이지요!


근육은 짧아졌다가, 길어졌다가 할 수 있지만 전 범위에 걸쳐서 같은 힘을 내지는 않습니다. 근육은 중간수축 범위에서 가장 큰 힘을 내고 처음과 마지막은 그 힘의 크기가 상태적으로 작습니다. 그래서 근육은 정확한 길이 (optimal range)가 중요한 것이지요. 너무 늘어나도 약해지고 너무 짧아져도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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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했듯 가동성은 유연성과 다르게 통제력을 가진 범위입니다. 가동성은 근육이 해당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과 신경이 단력되어야 하고, 적당한 유연성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즉, 가동성 운동은 우리가 하는 스트레칭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무줄이 쭈~욱하고ㅓ 늘어난 상태를 수동장력상태라고 합니다. 이때 수동적으로 수축하려는 힘은 늘어날 수록 강해지려 합니다. 그래서 유연성의 한계만큼 근육이 늘어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힘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육이 아니라 인대와 건과 같은 수동장력을 제어하는 기관에서 일어나게 되지요. 이 범위를 우리는 유연성 범위에는 속할 수 있지만, 가동범위라고 볼 수 없지요.


그리고 몸에서는 위험하다는 신경신호를 내 보냈기 때문에 오히려 근육의 힘이 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운동전에 정적 스트레칭을 하면 근력이 떨어진다는 과학적 논문들이 태어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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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Strength cond res. 2013 experience in resistance training does not prevent reduction 


in muscle strength evoked by passive static stretching.  



가동성과 유연성의 차이.

그래서 정적 스트레칭은 오히려 운동전에 근력을 떨어 뜨린다는 점!


잘 숙지하셨나요!


다음은 운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어떻게 가동성을 늘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메디컬트레이너협회 황봉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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