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허벅지 스트레칭 정확하게 하고 계십니까??" 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정확한지, 어떤 원리로 적용이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스트레칭을 왜 힘을 주고 하시나요??" 라는 주제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칭을 힘을 줘서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도통 감이 안 잡히시나요??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근육이 수축하는 방법에는 구심성수축(concentric contraction)과 원심성수축(eccentric contraction)이 있습니다.
1. 구심성수축 은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수축하는 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원심성수축 은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수축하는 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확하게는
1. 구심성수축 은 근육이 수축하는 동안 내재적 토크가 외재적 토크보다 큰 경우에 발생하며
2. 원심성수축 은 근육이 수축하는 동안 외재적 토크가 내재적 토크보다 큰 경우에 발생합니다.
다시 예를 들어서
1. 구심성수축 의 예로, 덤벨 컬을 실시할 때 상완이두근이 작용하면서 팔꿈치가 구부러지는 것이 있습니다.
2. 원심성수축 의 예로, 들어올린 덤벨을 원위치로 내릴 때 상완이두근이 수축을 하면서 늘어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제 구심성수축과 원심성수축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덤벨을 이용하여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근력운동을 하는 방법입니다.
2번으로 넘어가는 동작에서 초록색부분은 근육이 늘어나는 "원심성 수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1번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는 초록색부분이 "구심성 수축"을 하게되면서 근육의 수축이 이루어집니다.
이 동작은 근력운동을 타겟으로 삼은 운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스트레칭 방법은 어떤가요?
대부분 이런 동작을 많이 취해주시죠?
손가락을 깍지껴서 양팔을 뻗은 후, 옆으로 넘겨줍니다.
옆구리 부분의 근육을 스트레칭 시키기 위함이죠.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몸이 옆으로 넘어가게되면 앞에서 본 그림처럼 옆구리 근육은 늘어나는 상태가됩니다.
하지만, 몸이 과하게 옆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오히려 옆구리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됩니다.
"원심성 수축"을 하는 상태가 된 것이죠.
직접 이 동작을 취해보시면 몸으로 이해가 될 것 입니다.
스트레칭을 하려고 몸을 옆으로 움직였지만, 오히려 "원심성 수축"을 이용한 근력을 사용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스트레칭 방법이 더 정확한지 옆구리 스트레칭 동작을 토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빨간색 화살표 방향을 보게 되면 양 손이 몸쪽으로 당겨지게 힘을쓰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왜 힘을 주고 스트레칭을 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나쁜 예가 되겠네요.
이 그림은 어떤가요?
오른손은 봉을 잡지 않고 오히려 밀어주고 있습니다. (최대한 힘을 빼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왼손은 팔꿈치가 구부려지지 않고 펴져있는 상태입니다.
스트레칭을 원하는 부위인 초록색 화살표 부분이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몸이 옆으로 넘어가지 않게 잡아주는 왼손도 많은 힘을 쓰지않게 가볍게 잡아줍니다.
이 동작 역시 직접 시행해보시면 몸에 와닿을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짐볼 위에서 Side Lying(옆으로 누운자세)포지션으로 이완되는 자세를 취해주시는 것이 있겠죠.
어떤가요?
스트레칭을 하다가 되려 몸에 힘이 더 들어간 경험은 없었나요?
서서 허리를 뒤로 젖혀주는데 오히려 복부에 힘이 들어가서 몸에 떨림만 생기고 힘들지 않았나요?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고 움직임을 흉내내는 방법보다는
정확한 원리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씩 적용시켜가며 필드에서 활동하는 멋진 트레이너가 되십시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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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ort
2016.05.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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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2015.10.13 14:41
잘 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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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민간인
2015.10.08 23:01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트레칭에 대한 연구가 요즘도 끊임이 없더군요..
정적 동적 신경근 등등..
운동전에하면 손상은 예방되지만 근력은 떨어진다는 말도있구요..
주당 얼마나 자주 스트레칭해줘야 관절가동범위를 올릴 수 있는지도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고 하구요..
준비운동을 하구 스트레칭하는것도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너무 복잡합니다ㅎㅎ ㅠ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좋은 글 정독 잘 했습니다^^ -
PT_ReX
2015.10.10 11:13
맞습니다~ 요즘 스트레칭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정보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본바로는 근육의 "길이-장력 관계"를 접목시켜 적용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육은 수축할 수 있는 적정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 운동전 너무 늘려버리면 장력이 약해서 근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전 최적의 근 길이 확보를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게되면 근력이 좋아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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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민간인
2015.10.10 11:46
아 상호억제말씀을해주시는거군요!! 더 이해가 잘 가네요ㅎㅎ
길이-장력 변화 >> 짝힘관계변화 >> 협응근우세현상 >> 근육불균형 >> 관절틀어짐
이제좀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테드옹
2015.10.08 12:53
저도 옆구리나 가슴, 등(견갑) 부위의 스트레칭은 고정된 바(또는 기둥)을 잡고 많이 하는 편입니다.
평소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글로 접하니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글 덕분에 이론적으로 많이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PT_ReX
2015.10.08 16:09
최대한 쉽게 이해시켜드리려고 글을 작성했는데 공감이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전공서적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나 웹상에서는 이런 내용에 대해서 다루는게 많지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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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