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ch-p.jpg


벤치프레스나 숄더 프레스 혹은 라잉트라이셉스 익스텐션 등 팔꿈치의 움직임이 주가되는 운동 등을 하다보면 찾아오는 불편함이 바로 팔꿈치 통증이다. 하지만 이 통증은 팔꿈치로 끝나지 않는다. 팔꿈치 통증이 지속되다보면 손목이나 어깨로 그 통증이 전이되거나 이어지는 현상 들을 볼 수 있다.


손목에서 시작되는 통증도 팔꿈치를 거쳐 어깨로 이동하거나 어깨에서 시작되는 통증도 팔꿈치를 거쳐 손목으로 이동한다. 오늘은 손목에서 시작되는 삼각인대손상에 의한 팔꿈치 통증 혹은 불안정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벤치프레스 등 프레스 운동을 할때 손목 바깥쪽(새끼손가락쪽)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면 대부분 겪어본 경험일 것이다. 반복된 사용 혹은 중량 운동에 대한 피로도에 의해 주로 손목이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통증인데, 흔히들 손목 삼각인대 손상이라고 한다.


21e12ec.jpg



이 경우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혹은 꽉 움켜쥘 때나 손목이 꺽인 상태로 힘이 들어갈 때 주로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이럴 경우 불안정한 손목을 보호한다고 다들 손목 보호대(Wrist wrap)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손목 보호대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계속 할 경우 불안정한 손목의 통증은 팔꿈치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바로 손목삼각인대-상완골외상과염 콤보인데, 손목을 손등으로 젖히는 근육이 팔꿈치 바깥쪽에 붙는 부위의 힘줄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들 테니스엘보라고 한다. 그 증상으로는 팔꿈치 바깥쪽 통증, 팔꿈치 바깥쪽 뼈 부분 주변이 저리는 느낌, 손목을 젖히는 동작 시 통증이 온다.


그래서 벤치 프레스 등 프레스 동작을 할려고 할 때, 무게에 의해 손목이 약간 젖혀지거나 바를 잡으려고 손을 꽉 쥐면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심하지 않을 경우 작은 통증에서 부터 시작되서 동작시 팔꿈치에서 소리가 나는 불안정함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 통증이 발생하면 치료를 받겠지만 소리 또는 탈구(?)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보통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지 않은 경우, 소리가 나거나 뼈가 탈구되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을(삐그덕거리는) 받을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 내측측부인대(UCL) 손상에 대한 부분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 내측측부인대 손상은 상완골외상과염과 같은 범주로 반복되는 팔꿈치 내측의 인대와 근육의 부착부 손상이 원인으로 판단되는 질환이다.


흔히 야구선수들이 주로 겪는 증상인 내측측부인대 손상은 반복적인 외반력(벤치프레스 시 팔을 완전히 그리고 과도하게 뻗은 상태)에 의한 손상으로 이 경우 느슨해진 내측측부인대에 의해 뼈의 움직임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프레스류 동작을 실시할 때, 특히 벤치프레스 동작 시 상완골과 척골의 충돌에 의한 소리가 나거나 뼈가 탈구되었다 되돌아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측측부인대의 손상은 Valgus Stress Test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 팔꿈치를 20~30도 정도 굽힌 상태로 고정하고 테스트를 하는 사람이 부상자의 내측 관절(Medial Joint)를 잡은 상태로 다른 손으로 외반력을 가했을 때 통증을 느끼면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있는 것이다. 이런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재활하기 위해서는 손목굽힘근, 손목신전근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트컬과 리버스리스트컬, 잼잼운동 등을 통해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