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운동할 때 숨이 가빠지는 원인은 산소부족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체력이 약한 사람이 운동할 때 숨이 더 가빠지는 것도 산소가 더 부족해서일까요??


사실 갑작스런 운동이나, 평상시 보다 격한 운동을 하고나면 숨이 가빠지고 호흡속도가 빨라집니다.

헥헥댄다고 표현을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헥헥대는 이유가 산소가 무족해서 그런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인체가 호흡을 하는 중요한 이유는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호흡을 급격하게 가빠지게 만드는 일차적인 원인은 산소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운동을 하면 활동근육에 의해 발생한 이산화탄소로 인해서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근세포로부터 발생된 이산화탄소는 혈액으로 확산되어 대부분 적혈구에 의해서 폐로 운반된 다음 호기를 통해서 배출됩니다. 운동의 결과 혈중 이산화탄소가 높아지면 인체의 숨뇌(연수)와 대동맥에 분포되어 있는 센서(화학수용기)에 의해 감지됩니다. 이 센서에 의해서 감지된 신호는 숨뇌에 있는 일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호흡중추라고 하는 뇌세포군에 보고됩니다.


호흡중추는 보고된 정보,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졌다는 정보를 받게되면 즉시 횡격막과 늑간근이라는 호흡근육에 명령을 내려 호흡의 빈도와 심도를 증가시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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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하면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지는데, 인체는 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단련된 후에는 호흡이 훨씬 편해지고, 같은 운동을 해도 이전보다 숨을 가쁘게 쉬지 않는 일차적인 이유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더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신체적으로 단련되기 전보다 산소를 이용하는 효율이 높아져서 숨이 덜 차게 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당장 호흡이 가빠지는 직접적 요인은 혈중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일 혈중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졌으나 인체가 이를 즉각 배출하지 않는다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은 이산화탄소에 의해서 포화됩니다. 이렇게 완전히 포화된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할 수 없게 되어 마치 연탄가스중독과 같이 되어 질식해서 죽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강도높은 운동을 할 때 신체적으로 단련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호흡을 가쁜 이유 중 하나는 젖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단련되지 못한 사람은 동일한 운동을 수행해도 더 높은 젖산축적량을 보입니다.

혈액 중에서 이 젖산이라는 산성물질을 완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데, 이산화탄소는 뇌의 호흡중추를 자극함으로써 호흡활동을 촉진시키고 환기량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같은 운동을 해도 젖산축적량이 높은 비단련자가 더 가쁜 숨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 : 운동 후 호흡이 급격하게 가빠지는 것은 산소부족도 한가지 원인으로 작용하지만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입니다운동을 하면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데인체는 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활동을 증가시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