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f6ae2845496683c80479112bac1575.jpg](http://news.monsterzym.com/files/attach/images/8533093/970/073/006/a87f4a7127f5b7ee7796533acab0a252.jpg)
고립(Isolation)은 기술이 아니다, 중량과 근육 간의 소통방식이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다가 보디빌딩에 빠지게 되면, 이 운동의 점정에 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 분들은 어떻게 저렇게 몸이 좋을까?", "저 분들은 어떻게 저렇게 운동을 잘할까?", "도대체 어떻게 고립시켜서 하지?". 그래서 고립에 대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답은 하나같이 똑같다. "다른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근육으로 운동하면서 반복 숙달을 통해 얻어내는 거다."
참, 말은 쉽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고립이란 것을 보디빌딩이란 운동을 하면서 평생 가져가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보디빌더 중에서도 고립을 못하고 여러가지 다른 요인에 의해서 몸을 만들어온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고립은 무엇이길래? 그렇게 고립을 말하는 것일까?
흔히 프레스 류의 운동을 하다보면 중량을 던지는 사람들 볼 수 있다. 무슨 말이냐? 무게가 무거우니까 빨리 밀어내기 위해서 휙휙 위로 던져버리는 것이다. 중량이 해당 근육을 떠나 이미 하늘로 날아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잡고 있는건 단지 손(전완 등에 근육일 것이다)일 것이다.
풀업 같은 운동을 하면 "휙휙"하고 올라간다. 부러울 정도로 잘 올라간다. 무슨 트램플린(방방? 퐁퐁?) 위에서 뛰는 사람같다. 근데 이상하게도 등에는 힘이 거의 안들어 간다. 우리는 흔히 이런 부분을 고립을 못 시키는 것으로 말한다. 서두처럼 고립(Isolation)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다. 중량과 근육 간의 소통방식이다.
개인적으로 고립이란 부분의 시작은 줄다리기라고 생각한다. 줄다리기가 무엇이냐? 줄다리기를 할때, 한쪽의 힘이 반대쪽의 힘보다 월등히 좋으면 줄이 휙하고 당겨진다. 근데 문제는 반대쪽 사람들이 저항을 해야 하는데 어찌되는지 보았는가? 그냥 와르르 무녀져 버린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태가 고립을 시키지 못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본다.
또한,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상태는 부상까지 유발될 수 있는 상태라고 말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대퇴사두가 수축하는데 대퇴이두가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흔히 급작스럽게 달리려 한다면), 햄스트링/대퇴이두 파열/손상이라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만약 줄다리기에서 양쪽의 힘이 거의 비슷하다면? 힘이 비슷하기 때문에 양쪽의 당기는 힘의 아주 미세한 차이가 한쪽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운동에서 고립이란 바로 이런 약간의 힘의 차이로 중량을 무겁게 들어올리는 것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설명한다 해놓고 더 어렵게 만든 것 같다.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우리의 손목, 발목에는 환상 인대가 있다. 이 환상 인대에는 물리적 자극, 즉 중량을 감지하는 수용체(MechanoReceptor)들이 있는데 우리가 손(상체 운동이라고 치자)을 통해 중량을 쥐었을 때 느껴지는 중량은 신경을 타고 중추조절기관인 뇌에게 보고되게 된다. 뇌는 이를 받아들여 손으로부터 온 신호를 해석하고 중량을 감지해 몇 개의 근섬유가 동원될지 해당 근섬유에 신호를 보내게 된다.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팽팽한 줄다리기 하듯이 해당 무게가 항상 무겁게 느낀다면 뇌는 그것을 감지해 무게에 상응하는 근섬유를 동원시킬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의 몸은 발달되게 된다. 즉, 가벼운 무게에 동원될 수 있는 근섬유는 한계가 있으므로 해당 근섬유가 정확하게 무게를 짊어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 고립의 시작이다.
10kg를 100kg드는 힘으로 드는 것이 아니다. 레그컬할 때 가벼운 무게로 해서 발목 패드가 다리에 떠서 날라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고립을 잘하는 사람들은 해당 무게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에 해당하는 근섬유를 동원해서 최대한 무거운 무게로 동원된 근섬유에 중량을 고립시킬 수 있을 것이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글 감수 : 오경모
댓글 27
-
미하라
2016.10.16 14:00
-
미하라
2016.10.16 14:09
전완 승모 복근은 근력운동이 가능한운동이 맞습니다
하지만 가슴 등 어꺠 하체 전신운동을 포함한 모든 근력운동을 할떄 완벽한 고립운동을 할수있는 분 외에는
전완 복근 승모는 개입이 될수밖에없고 턱근육도 마찬가지로 힘이들어가기때문에 개입이 된다고 봅니다
주동근의 발달외에 보조근의발달을 댓글에서 이야기했기때문에 그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인건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잘못이해하였더라도 레오폴드님이 삼성이야기를 왜 꺼내는건지? 아직도이해가 안가네요 내가 당신을 디스했나요?
데드리프트만해도 전완근의 개입이 심하죠? 전완털려서 스트랩쓰는거고? 그럼 데드할때 전완발달이 전혀안되는가요?
가슴중량칠떄 힘딸리면 어깨 개입안되나요? 완전고립시켜서 잘 하실수있다고 하고싶으세요?
저랑 운동한번같이해보실래요?
-
생각해보세요 헬스하면서 힘들어갈떄 입다물고 힘빡주죠
그런습관을 들이신분들은 턱이 발달되겠죠
아마 그런말씀하신거같은데 잘 생각해보시며 이해가갈듯하네요
// 라고 댓글을 다셨잖아요 제 답글에. 전 그것가지고만 말하는겁니다.
님이 다른분하고 싸우던 말던 상관할바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데,
하나하나 다 짚어 드려야겠네요.
님이 예로 든걸로 짚어보자면
데드 전완근 개입 - 개연성 있음
가슴중량칠때 어깨 개입 - 개연성 있음
그냥 운동하다 힘들어서 턱 근육 개입 - 운동 능력에 전혀 개연성 없음
이해가 이제 가나요?
같이 운동하자느니 헛소리 하지말고 자세하게 설명햇으니 이제 이해가 갔을 것 같네요. 바램입니다.
이해가 안간다면 전 여기까지만 답글달게요.
-
미하라
2016.10.16 23:16
운동능력을 말한게아닌데요 발달에관한건데 입다물고 턱에 계속 힘이가해진다면 턱근육도 충분히 발달될수있다고 보고있고 설명한건데 누가 운동수행능력을 말했는지요? 헛소리는 삼성이야기가 더헛소리같네요 저도이만남기죠 -
xowlqhdlek1
2016.10.18 15:23
보조근이 주동근에 비해 과하게 발달하는걸 얘기한겁니다만.. 마치 오징어를 매일 먹으면 사각턱 된다는 미신과 같은 얘기를 하시는군요 ㅎ -
xowlqhdlek1
2016.10.18 15:26
데드리프트 할때 전완근을 등장성으로 움직이며 사용하지 않죠 기본적인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좀 없으신것 같네요 숟가락질 매일 한다고 전완이 굵어지진 않죠 마찬가집니다 주동근으로 쓰일수도 없고 쓰여서도 안되는 근육이 과하게 발달한다는 것은 이유가 있는거죠 ^^ -
xowlqhdlek1
2016.10.18 15:27
아직도 중량복근운동을 하면 복근이 계란알 만하게 커진다고 믿는 분이 계시는가 보네요 ㅎ -
스포츠사이언스
2016.10.19 12:59
댓글 안달아도 될듯 합니다. 정리 된듯 하네요. 이해도의 차이인듯 합니다.
-
xowlqhdlek1
2016.10.20 18:17
논란이 커져서 죄송스럽네요 ㅎ
한번씩 스포츠 사이언스 글을 읽으면서 공부 정말 많이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이론에만 치부친 혹은 실전에만 치부친 것이 아닌 정말 이론을 실전에 제대로 적용시켜 말씀해 주시니
항상 신뢰가 갑니다 근데 제가 아직까지도 확신하지 못하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한가지는 운동중 일정한 리듬감이 정말 근성장에 영향을 미치나요? 그런 연구결과가 있는지 궁금하구요
두번째는 벌크업이 동화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사항인가요
스포츠 사이언스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벌크업이란 개념은 화학적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도 안되는 성장을 합리화 시키는 여러가지 잘못된 논리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스포츠사이언스
2016.10.21 10:19
일단 첫번째 일정한 리듬감이 근성장에 영향을 미치냐? 사람을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듬감을 잃어갑니다. 즉 수축/이완의 힘 대비가 점점 작아진다는 겁니다. 일정한 리듬을 유지한다는 말은 = 수축을 확실하게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자료를 찾기가 좀 시간적 관계로 그런데 운동방법론이나 체육교육과 석사과정에 교재에도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벌크업이나 다이어트나 접근 방식의 문제로 실패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다이어트도 체중감량보다 유지가 답이다라고 말하죠. 벌크업을 할때 우리들의 접근 방식을 그 말에 빗대어 보세요. 그럼 답 나옵니다.
번호 | 제목 | 조회 수 |
---|---|---|
171 |
![]() ![]() |
5908 |
170 |
![]() ![]() |
10583 |
169 |
![]() ![]() |
6029 |
168 |
![]() ![]() |
10328 |
167 |
![]() ![]() |
6284 |
166 |
![]() ![]() |
7407 |
165 |
![]() ![]() |
37275 |
164 |
![]() ![]() |
14391 |
163 |
![]() ![]() |
7672 |
162 |
![]() ![]() |
17673 |
161 |
![]() ![]() |
18982 |
160 |
![]() ![]() |
18356 |
159 |
![]() ![]() |
25557 |
158 |
![]() ![]() |
24644 |
» |
![]() ![]() |
13978 |
156 |
![]() ![]() |
41345 |
155 |
![]() ![]() |
2732 |
154 |
![]() ![]() |
3947 |
153 |
![]() ![]() |
5913 |
152 |
![]() ![]() |
4859 |
여담은 왜하셔서 레오폴드님은 저랑 싸우려고하시는지모르겠네요
삼성 정직원이신가봅니다? 그런말할정도면요. 사회적 지위가 저보다 높으시다고 생각되시는건지?
저보다 머리가 좋다고 유난떠시는건지? 아니면 저랑 댓글로 대화하시는분이랑 동일인물이신건지?
글쎄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걸수도있는데 레오폴드님한테 기분나쁘게한 발언은 없는걸로 보이는데 저를 깎아내리시네요
원글에 보면 다른요인으로 인한 주동근의 발달 말고 보조근의 발달이라고 한거같은데 다른요인이 위에말한것처럼
저분생각대로 차력이든뭐든 일수도있는데 제가 봤을떈 주동근을 사용함에있어서 보조근의 개입으로 인한 발달을 말한것 같아서
제 의견을 레오폴드님한테 말씀드린거고 다른분이 기분나쁘게 댓글달길래 그분이랑 댓글하는중에 저를 레오폴드님이
디스를 꽤 심하게 하시네요? 잘나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