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오늘도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아래에 사진을 보고 넘어갈까요??

전준호1.jpg  전준호2.jpg

저는 야구를 좋아하고 현재도 사회인야구를 하는 야구팬입니다.

사직야구장이 있는 사직동에서 20년을 살았기에 롯데자이언츠 팬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번타자 "전준호" 선수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현재는 NC다이노스의 코치를 하고 계십니다.

젊었을 때의 슬림하고 센스넘치는 외모가.... 은퇴 후 코치의 길을 걷고 나서는 보이지 않는 턱라인... 그리고 아주 인심 좋아보이는 사장님처럼 벌크가 커졌습니다. 배도 나오시구요...ㅎㅎㅎ


또 제가 좋아하는 "안정환" 축구선수. 

센스 넘치고 요즘에는 방송에서도 센스넘치는 활동 중이시죠~

안정환1.jpg

이랬던 테리우스 안정환 선수가.....







안정환2.jpg

지금은 요런 모습으로.... 뚜둥...



흔히 전직 운동선수는 은퇴 후에 몸이 뚱뚱해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것은 사실일까요? 위의 사진을 봐서는 어느 정도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과거에 운동을 한 사람(or 전문운동선수)이 더 살이 찌는 것처럼 보일까요?

우리는 무심코 그 원인이 과거에 운동을 했던 사실 자체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보다는

1. 식생활이나 생활패턴의 변화가 더 큰 원인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착각하는 또 한 가지는

2. 오랫동안 전문적인 운동을 하면 그 효과가 얼마든지 지속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아무리 오랫동안 전문적인 운동을 했더라도 그 효과는 운동을 중지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되고 만다는 점입니다.


과거 운동을 전문적으로 한 사람 중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과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중지한 후 전혀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술자리 등을 자주 가지며,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유지하게 되면 차츰차츰 몸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운동선수 출신이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이유는 운동선수 시절의 식습관이나 칼로리섭취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중지하면 일일에너지소비량은 무려 50%정도 감소합니다. 그러면 에너지섭취량도 그만큼 줄여야 에너지균형을 맞출 수 있는데, 식습관패턴이나 칼로리소비는 거의 변화가 없으니 그만큼 살이 쉽게 찌게 됩니다.


제 친구들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말로 운동선수 출신은 운동의 해서 결국 나이가 들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된다고 넘겨짚는데, 그야말로 넌센스입니다.

(집에 있는 수십년 지난 앨범을 보면 저희 아버지도 총각때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슬림하고 다부진 체형과 잘생김을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운동선수도 아닌데 말이죠....ㅎㅎㅎ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ㅎㅎㅎ)

오히려 운동의 결과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운동의 결과 생성된 근육은 에너지소비자이며 이 에너지소비자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되는 것입니다.




요약 : 사람의 체질이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운동선수가 운동을 중지하면 일일에너지소비량은 절반 정도로 감소하므로 에너지섭취량도 그만큼 줄여야 에너지균형을 맞출 수 있는데운동을 중지하여도 식습관 패턴과 칼로리 소비에 변화가 없으면 그만큼 살이 찌기가 쉽습니다.


이런 체질이 있다.....

저런 체질이 있다.....

나는 원래 이런 체질이다.....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야 왜 그래~


핑계가 아닌지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이렇게 핑계를 대는 성향이야 말로 게으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당연히 살이 잘 찌겠죠?


10대에서 30대 사이의 남성은 기초대사량이 높고 활동량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밥도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고 근육량도 많이 가지고 있기에 대체적으로 슬림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30대, 40대, 50대,.... 연령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 인체는 노화가 진행되고 퇴화한다는 뜻입니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근육량은 점점 작아지고, 대부분 젊을 때보다야 하는 일도 조금씩 편해질 것이며, 대중교통 이용의 감소, 활동량 감소, 운동량 감소 등등 으로 인해 살이 찌기 좋은 환경이 조성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머리는 총각 시절의 식습관과 먹는양이 기억되어 무의식적으로 따르려다보니 체중이 불어나고 음식물 소화에도 불편감이 따르게 됩니다.

"왕년에는 라면 5개를 한번에 끓여서 혼자 다 먹고 밥까지 말아먹었어!!" 라고 하는 분들이 제 주위에도 엄청 많습니다!!!

네, 믿습니다!! 하지만 그건 10대 후반, 20대 초반입니다.

지금 30대 중반에 접어드셨다면 이제는 절제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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