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고 계시나요??

오랜시간 앉아서 진행되는 컴퓨터 앞에서의 업무,

고개를 푹 숙이고 집, 학교, 지하철, 카페 등에서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이상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머리가 앞쪽으로 쭈욱 나가서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두부자세(Foward Head Posture : FHP)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런 거북목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주위에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저희 센터에 찾아오시는 회원님들께 지식을 알려드리는 것은 비교적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들을 본인 스스로가 인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을 정독해 보시고, 주위 분들께 널리 알려드리면 좋겠습니다.


제 칼럼이, 스마트폰 때문에 너도 나도 거북목을 가지게 되는 바이러스가 아닌

거북목을 고칠 수 있는 "백신"이라고 생각하시고

이 백신이 바이러스만큼 빠르게 좋은영향으로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거북목에 대해서

왜 불편한지? 그리고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만성적인 두부전방자세와 관련된 근육의 불균형" 입니다.


FHP2.jpg


그림에 나타낸 이상적인 자세에서는 두개경부의 당김밧줄 시스템(craniocervical guy

wire system)이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근육의 과도한

근긴장은 두개경부의 수직 안정성(vertical stability)을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 상실은 두개경부 영역의 과도한 전인과 관련된 만성적인 두부전방자세를

유발시킵니다. 습관성 두부전방자세는 다음의 두 가지의 원인으로 유발됩니다.


첫째로, 경부의 과신전(편타성 손상)은 흉쇄유돌근, 경장근, 전사각근과 같은 경우

전방의 근육들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긴장된 근육에서 나타나는 만성적 경련에

의해 두부가 전방으로 이동하여 경흉추 접경부위에서의 과도한 굴곡을 초래하게 됩니다.

두부전방자세와 관련된 하나의 임상증상으로는 시상면 내의 흉쇄유돌근의 재배열이

관찰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 근육의 상위 말단부가 흉쇄관절의 후방에 위치하지만,

이러한 변형으로 전방으로 이동하여 흉쇄관절의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두 번째 원인은 경부 전방에 위치하는 여러 근육들의 점차적인 단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방에 위치한 물체를 조작할 때 시각적 응시를 위해서

두개경부를 전인시키게 되는 조건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동작은 컴퓨터 화면을

주시할 때 쉽게 관찰됩니다. 이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근육의 기능적인 안정길이가

변화되어 전방 자세로 고착됩니다.


만성적인 두부전방자세를 유발하는 인자들에 관계없이, 이러한 자세 자체가 견갑거근

및 두반극근과 같은 신전근에 압력을 가합니다. 대후두직근과 같은 후두하근은 머리와

눈높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신전 자세를 유지하여야 하므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두개경부 전체에 근육성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증가되면, 견갑거근과

후두하근에서 국소적 통증을 동반하는 근경련이나 유발점(trigger point)”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두통과 견갑부의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두부전방자세의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인식, 인간공학적인 작업환경 그리고 운동치료가 요구됩니다.






두번째는, 수동적인 근긴장도는 하악골의 위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FHP.jpg


근육해부학에 기초하여 두부의 자세가 하악골의 안정적인 위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해집니다그림의 사례는 이 자세의 변형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인(Protraction)된 두부에는 상위 흉곽과 하위 요추의 굴곡,

상위 경추와 두개경추부의 신전이 결합되어 유발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흉골설골근과 견갑설골근과 같은 설골하근들을 신장시키고,

설골을 하후방으로 견인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견인력은 악이복근의

전근복부처럼 설골상근을 통해 하악골에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하악골은

후인 및 하강 방향으로 당겨집니다. 견갑골에 부착되는 견갑설골근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견갑대의 불량한 자세는 하악골에 대하여 간접적으로 부가적인 긴장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하악골의 안정적인 자세를 변경하면 하악와의 하악과의 위치가 변화됩니다.

이론적으로 하악과의 후방 변위는 민감한 후방관절원판 조직을 압박하고, 염증과

근경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측익돌근의 경축은 압박된 후방관절원판 조직

으로부터 하악골의 전인시키기 위한 자연적인 보호 기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육에 만성적인 경축이 발생되면, 관절원판이 하악과의 전내측으로 비정상적으로

위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관절원판-하악과 복합체(Disc-condyle complex)

의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쉽게 요약해보겠습니다.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두부자세가 생기는 흔한 원인은 컴퓨터 모니터나 바닥

쪽을 응시하면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 컴퓨터 모니터 응시, 스마트폰 응시, 아래를 보고 손으로 작업, 등등

텐트를 설치할 때 밧줄을 걸어 양 사방으로 땅에 못질을 해서 견고하게 고정을

합니다. 같은 원리로 머리와 목, 어깨를 연결하고 있는 근육들이 상체위에 있는

머리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만약 머리가 제 위치를 벗어나 앞쪽으로 간 거북목 자세가 되면, 이 밧줄 역할을

하고있는 근육들에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근육은 단축이 생길 수도 있고, 어떤

근육은 헐렁해 질 수도 있고, 어떤 근육들은 서로 불균형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런 여러요인들이 합쳐져 불편감, 통증, 뻐근함 등이 생기게 됩니다.


목이나 어깨에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사지, 찜질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자세입니다.

제 자리를 벗어나려는 무거운 머리를 버티려고 하루종일 힘쓰는 목과 어깨 뒷부분

근육들.... 머리의 바른 위치만 잡아주면 불편감이 확 줄어들 수 있습니다.


거북목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기 스스로 거북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한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위에 거북목이 있다면 정확하게 인식시켜주어야 합니다.

거북목을 교정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자기 자신의 머리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바른위치에서 머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거북이는 수명이 엄청 긴 생물입니다.

거북목을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거북이의 긴 수명처럼 여러분을 따라다니면서

목과 어깨를 괴롭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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