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Fit : 3. Functional Movement



"CrossFit is constantly varied, high-intensity functional movement.” 

(크로스핏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고강도의 기능적 움직임이다.) 


이 문장에서는 크로스핏의 근간이 되는 세 가지 요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 Constantly varied 

  2. High intensity 

  3. Functional movement 

오늘은 세 가지 요소 중 마지막인 Functional Movement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디빌딩 스타일의 운동을 하다가 크로스핏을 시작하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Functional movemen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피트니스에서 거울을 보고 근육의 자극을 최대한 느끼면서 Target muscle에 자극이 가도록 최대한의 고립운동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크로스핏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일 출근하고, 공부하고, 청소를 하는 등 인간의 일반적인 움직임에 단관절 움직임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데, 그렇다면 우리 생활의 움직임을 그대로 운동에 반영하면 어떨까?" 



바로 이 생각이 Functional movement(기능적 동작)의 기조가 되며 여기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시는 보디빌딩과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즉 이는 또한 목적의 차이입니다. (이는 별도 칼럼으로 추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우리는 크로스핏에서 풀업을 하지만 광배근에 자극을 주기위한 풀업이 아닌 매달려서 올라가기 위한 풀업을 합니다. 때문에 단관절 운동이 아닌 골반을 이용한 Kipping 풀업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머리위로 프레스를 하지만, 그 목적은 무거운 물건을 머리위로 옮기기 위함이기 때문에 삼각근을 이용한 고립운동이 아닌 골반을 이용하여 튕겨서 더 많이 무겁게 올리는 푸쉬 프레스 혹은 저크를 하게 됩니다.


기능적인 동작이란 앉기, 일어서기, 달리기, 점프, 밀기, 당기기, 던지기 등 태초부터 인간들이 해오던 일반적인 움직임들을 말합니다. 크로스핏을 통해 이러한 동작들을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크로스핏터들은 일상생활이 개선되며 유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키우던 개가 갑자기 숨을 못쉬게 되었을 경우 개를 들고 동물병원까지 뛰어야 합니다. 집에서 대청소를 하는데 무거운 박스들을 들고 옮겨야 합니다. 크로스핏은 이러한 우리가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체력들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그러한 체력들의 향상을 통해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지고 폐활량이 줄어들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원신세를 지기 보다는 손주와 함께 놀이터에서 그네도 밀어주며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몇 가지 일상생활 움직임과 크로스핏 동작들을 엮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기 : 역도 동작, 파머스 캐리,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낭떠러지에 매달려서 살아남기(!) : 풀업, 머슬업, 로프 클라이밍

강도를 만났을 때 도망가기(!) : 달리기, 로잉 등 유산소 운동, 스쿼트

높은곳에서 점프 or 내려오기 : 박스점프 등...






 

3가지 요소에 대한 설명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크로스핏의 창시자인 코치 그렉의 말을 옮겨보겠습니다.


크로스핏의 창시자인 코치 Greg Glassman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Eat meat and vegetables, nuts and seeds, some fruit, little starch and no sugar. Keep intake to levels that will support exercise but not body fat. Practice and train major lifts: Deadlift, clean, squat, presses, C&J, and snatch. Similarly, master the basics of gymnastics: pull-ups, dips, rope climb, push-ups, sit-ups, presses to handstand, pirouettes, flips, splits, and holds. Bike, run, swim, row, etc, hard and fast. Five or six days per week mix these elements in as many combinations and patterns as creativity will allow. Routine is the enemy. Keep workouts short and intense. Regularly learn and play new sports. "


"고기와 야채, 견과류, 약간의 야채와 탄수화물을 먹되 당류는 피하라. 운동에 충분하지만 지방을 축적하지 않을 만큼의 영양소를 섭취하라. 다음의 리프팅을 연습하라: 데드리프트, 클린, 스퀏, 프레스, 클린앤저크, 스내치. 이와 마찬가지로, 짐내스틱의 기초를 마스터하라: 풀업, 딥, 로프클라임, 푸쉬업, 싯업, 물구나무서기, 회전, 플립, 스플릿과 홀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를 하고, 수영을 하고 로잉을 강하고 빠르게 하라. 일주일에 5일내지 6일정도 위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조합하라. 루틴은 피트니스의 적이다. 조합한 운동들은 짧고 강하게 하라. 정기적으로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수행하라."


위 문장에는 지금까지 세번에 걸쳐 살펴본 3가지 요소뿐만 아니라 영양학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로스핏에서는 어느 운동과 마찬가지로 영양학을 중시합니다. 다음 번 칼럼에서는 크로스핏에서의 영양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필진이 제공한 컨텐츠로 몬스터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