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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임다연(24, 몬스터그룹/아산시청)이 자유형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임다연은 지난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6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 부문에서 초반의 열세를 딛고 역주, 56초 27의 기록으로 2위인 정소은(제주도청, 56초 34) 황서진(제주시청, 56초 43)을 제치고 제일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임다연은 지난 4월 펼쳐졌던 동아수영대회에서 황서진에 패한 아픔을 설욕함과 동시에 오는 10월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금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에도 초반 스타트는 황서진에게 밀렸다. 50m를 통과한 시점의 구간기록은 황서진이 27초 09로 1위, 임다연이 27초 16으로 3위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 임다연의 강점으로 부각되어온 후반 스퍼트가 다시 빛을 발했다. 반면, 황서진은 초반 페이스에 비해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임다연이 70m 지점에서 역전, 터치패드를 찍었다.

비록 지난 2월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올해 최고 기록인 56초 20엔 조금 못미치지만, 휴식기 이후에 가진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근접한 성적을 낸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접영 국가대표 박진영은 접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MBC문화방송과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7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치러지며, 4개 종목(경영, 다이빙, 싱크로, 수구)에 선수와 임원 등 1천 5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지막 국내대회로 올림픽 대표 선수들의 마지막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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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 몬스터짐 DB, 임다연 선수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