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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운 기자] 흔히 운동에도 궁합이 있다고들 한다. 사람마다 즐기기 쉽고 효과가 큰 맞춤형 운동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에 맞는 운동뿐 아니라 때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 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알맞은 운동을 하면 더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상황에 따라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운동을 소개한다.
 
자신감이 부족할 땐? 요가
기분이 우울할 땐 요가가 특효다. 국제학술지 ‘대체보완의학저널’에 따르면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이 요가를 하면(매일 한 시간, 주 3회)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가를 하면 GABA라는 자연 생성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GABA 수치가 높아지면 걱정이 줄어들고 쾌활해진다. 또 요가에서 가르치는 깊은 호흡법을 훈련하면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산소는 모든 신체 기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필라테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은 몸이 긴장을 이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미국의 한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숙면을 위한 최선의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주 2회 각 75분, 혹은 주 3회 각 50분 동안 매트 위에서 필라테스를 한 사람들은 수면장애를 겪을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몸의 구석구석을 깨어주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및 핫요가 전문업체 14일동안(십사일동안) 여의도점 카렌 슬렌더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모두 배우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접목한 ‘투윅스픽’을 추천합니다. 투윅스핏은 체지방감량과 바디밸런스를 교정 및 체중감량 효과가 있으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2주 만으로도 변화된 몸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요가테라피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체계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실내 스튜디오에서 유·무산소 운동을 병행해 근육, 밸런스, 집중력, 유연성을 강화시켜준다. 매일 다른 커리큘럼과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팔, 복부, 허벅지, 종아리 등의 부분 및 전신 다이어트는 물론 체형교정 효과, 바디라인 사이즈 감소, 탄력강화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프랍테라피는 필라테스와 심신안정을 위한 요가동작을 결합한 다음, 소도구를 사용하는 다이어트 및 재활목적을 가진 근력운동이다. 소도구를 활용한 저항성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시켜 신체균형과 건강한 각선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폼롤러’라는 소도구는 상체가 많이 굳어있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지압효과가 있다. 또 신체 이완효과가 있어 복부근육이 약한 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밴드’는 운동부족이 심한 분들에게 유연성이나 근력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부위별 운동 및 다이어트가 가능하고 밴드의 탄성으로 본인 스스로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줄일 수 있다. 

부상이 적고 다른 소도구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볼’은 볼의 불안정성 때문에 코어 사용이 강화되고 다양한 동작으로 전신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