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에 요가부를 개설했다니...

역시 요가의 종주국 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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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요가부’를 신설했다. 취미로 운영되는 동호회가 아닌 정부 부처 이야기다.

AFP통신은 모디 총리가 9일 21명의 신임 장관과 차관을 임명하면서 전통 요가 홍보를 담당하는 부처를 신설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인도 보건부가 이들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였지만 소문난 요가 애호가인 모디 총리가 독립 부처를 만들어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AAYUSH’란 이름의 이 부처는 요가 이외에도 ‘아유르베다’로 불리는 인도 전통 의학과 민간요법 등을 함께 관장하게 됐다. 장관에는 쉬리파드 예소 나이크 전 관광부 장관이 임명됐다.

모디 총리는 바쁜 공무 일정 속에서도 요가 수행을 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에는 국제연합(UN)에 ‘국제 요가의 날’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같은 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도 요가 수행의 이로움을 언급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각에서는 4명의 장관과 17명의 차관이 새로 임명됐다. 모디 총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새로 임명된 모든 동료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들과 함께 인도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