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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운동은 철저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식욕과의 싸움도 이겨내야 하며, 무게를 드는 고통과도 싸워나가야 한다.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몸 관리 방법을 터득하고, 그 방법을 바탕으로 몸을 가꿔나간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 역시 각고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운동 방법을 터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피트니스 선수이다. 자신의 몸에 맞게 꾸준히 갈고 닦고 노력하는 선수, 하지만 아직 자신이 부족한 선수라고 말하는 그녀, 바로 ‘운동하는 황블리’ 황혜경 선수다.

황혜경은 올 4월 펼쳐진 니카 코리아 대회에서 비키니 피트니스와 스포츠모델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뒤이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상해스포츠페스티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세 번째 출전할 대회를 올스타클래식으로 정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올스타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뜻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황혜경은 인터뷰에서 대회 출전 계기에 대해 “3년 전 1회 무대를 보고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후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대회가 완전히 끝난 줄 알았는데 대회 공지를 보자마자 신청하고 바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5월에 원하는 몸이 나오질 않아 9월에 한번 더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올스타클래식이 열려 주저없이 신청했다.”며 올스타클래식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내가 다니는 센터에 올스타클래식 1회 대회 영상을 틀어놓고 매일 볼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대회 이름에 걸맞는 멋진 몸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준비는 잘되고 있을까? 황혜경은 대회 준비에 대해 “4월까진 근육양이 많으면 안된다 생각해 오히려 운동을 줄였다. 하지만, 대회를 출전하다보니 경쟁자들의 몸이 생각보다 더 탄탄하게 나왔다. 그래서 지금은 근육량을 늘리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특히 바디라인을 살리는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자신 있는 부위에 대해 힙이라고 밝힌 황혜경은 “원래부터 육상을 전공으로 해서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레그컬이나 스티프 데드리프트를 통해 하체근육을 가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어깨와 골반, 복근이 단점이라 그 부분 운동은 매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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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다이어트에 대해 “너무 힘들다”라고 웃은 황혜경은 “다이어트는 1월부터 계속 진행 중이었다. 몸에 변화가 없는 체질이라 다이어트 기간을 길게 잡지 않으면 원하는 몸이 나오지 않아 길게 준비했다.”고 자신의 다이어트에 대해 말했다. 이어 “항상 주단위로 인바디 체크를 통해 몸상태를 확인했다. 만약 원하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았으면 좀 더 힘들게 식단관리를 했고, 목표를 초과달성 했을 때에는 초밥과 소고기를 먹는 나름의 치팅데이를 통해 몸 관리를 했다.”라고 웃었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몸만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니라 무대연출, 이미지, 포징 등을 다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힘들다고 밝힌 황혜경은 “포징 영상은 잠자기 직전까지 몇백번을 반복해서 본다. 그래야 본 대회때 내가 원하던 모습이 나오기 떄문이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었다.

올해들어 좋아진 성적의 비결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한 그녀는 꾸준히 내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오는 9월 펼쳐질 올스타클래식 비키니 그랑프리에서 그녀가 꿈꾸는 무대는 어떤 것일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한번도 '이 무대에는 꼭 올라가고 싶다.' 라고 느낀 대회가 없었는데 올스타 클래식은 제가 처음으로 그렇게 느낀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고, 그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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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혜경 선수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