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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여름 최고의 무대를 연출한 대한민국 최고 몸짱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올스타클래식을 주최한 대한보디빌딩협회의 장보영 회장은 최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용산구 한남동 소재)에서 무대를 뜨겁게 빛낸 출전 선수 간의 회합자리를 마련했다.

 

선수들은 아름다운 서울 야경이 보이는 풀사이드에서 올스타클래식 기념 메달 및 반지 증정식, 단체 기념 촬영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5회에 걸쳐 연재될 올스타 클래식 풀사이드 인터뷰의 이번 주인공은 미남빌더오성민이다. 그는 2007년 미스터코리아 이두희의 무대를 보고 감명 받아,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현제 뒤늦게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다.

 

오성민은 중량위주의 훈련은 비시즌 때 많이 하는 편이고, 항상 기본기 운동에 중점을 두면서 훈련한다. 운동시간이 다른 선수들보다 좀 긴 편에 속하고, 부족한 지구력을 위해 집중도와 느낌을 찾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경기 최초 그랑프리 3관왕 보유자인 오성민은 올스타클래식의 장단점을 설명함과 2회 대회가 열릴 경우 1회 때보다 멋진 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는 오성민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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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올스타 클래식 영상 보셨습니까? 영상으로 다시 보시니 기분이 어떠셨어요?

여러 번 봤습니다. 대 선배님들과 함께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좀 더 일찍 준비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네요.

 

MZ: 솔직하게 본인 출연부분 영상 몇 번 보셨습니까?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무조건 본 것 같아요. 수도 없이 많이 봤네요(웃음).

 

MZ: 본인의 무대에 만족하십니까? 만족도는 몇 %정도 되십니까?

80%. 준비를 많이 못했습니다. 전날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요. 내년에 다시 출전할 기회가 있다면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MZ: 여자 친구의 반응은 어떠셨습니까?

제일 멋지다고 해줬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제일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MZ: 대회 끝나고 체중이 몇 kg 증가 하셨습니까?

무대 체중은 80kg이었습니다. 지금은 87kg을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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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운동 루틴으로 언제 복귀하셨습니까?

대회 후 곧바로 시작했어요. 다음 이벤트를 또 준비해야하거든요. 컨디션 관리와 휴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MZ: 조명과 전면 LED스크린, 복층 스테이지, 리프트, 기타 각종 무대장치, 그리고 음악, 어떠셨습니까?

기존의 딱딱한 보디빌딩 대회와는 정말 달랐어요. 이런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앞으로도 올스타클래식 같은 이벤트성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대는 정말 멋졌어요.

 

MZ: 관중석의 반응이 열광적이었습니다, 무대에서 그 열기를 느끼셨나요?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등장했을 때, 호명될 때, 입장했을 때. 정말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고, 소름까지 돋았어요(웃음). 너무 떨렸습니다. 타 이벤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MZ: 끝나고 난 뒤에도 관중들의 상당수가 바로 돌아가지 않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려 하셨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드렸습니까?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연예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관중들이 알아보고 사진 찍자고 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꾸준히 운동해서 더 좋은 몸을 만들어야겠다.

 

MZ: 네이버 방송을 타고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했는데, 혹시 일상생활 중 사람들이 좀 알아보시던가요?

길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계셨어요. 햄버거를 먹고 나오는데, 어떤 무리가 몬스터짐 오성민아니냐고 했어요. 내 친구들은 네가 뭔데 그러냐. 이쪽에선 이름이 있나보네라고 반응했고요. 그때 뿌듯하고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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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올스타 클래식을 다시 한다고 하면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세요?

선수들에게 문제된 것은 없었습니다. 관객들이 입장할 때, 관람할 때 좌석 같은 것들에 불만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 봅니다.

 

MZ: 올스타 클래식 언제쯤 다시 하면 좋을 것 같으십니까?

대한민국 같은 경우 크게 2시즌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국체전 끝난 직후, 올림피아 끝난 직후. 전국체전급 선수들이 출전하기 위해선 10월말 쯤? 그때가 몸 상태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MZ: 본인이 싱글이라고 가정하시고, 올스타 클래식에 출전한 이성 선수중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분을 한분 고르신다면?

다들 너무 예쁘시고 대단하셨어요. 친해지고 싶은데, 말을 걸면 여자 친구에게 혼나요(웃음). 다들 미스코리아보다 예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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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올스타클래식 MVP’?

당연히 김준호 선배님이다. 2011년 몬스터짐에서 인터뷰했을 당시부터 존경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몸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정말 본받고 싶습니다.

 

MZ: 팬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원에서 친구와 B-6 퍼스널 트레이닝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나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분들이 오시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지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