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디빌딩의 전설, 김준호 선수의 ‘실전' 등 운동루틴


[몬스터짐]  다음달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보디빌딩 올스타들의 잔치 '올스타클래식'이 개최된다. 

몬스터짐에서는 한국 보디빌딩계의 ‘전설중의 전설’인 김준호(머슬아카데미, 45) 선수의 훈련장소를 방문하였다.  올스타 클래식을 2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그의 등운동 루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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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선수의 어마어마한 등근육


  1. 스트레칭 (30분 소요)

그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운동부위의 부상방지를 위해 약 30분간 스트레칭을 하였다. 운동 파트너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고, 폼롤러를 사용해 근육에 마사지를 하며 긴장을 풀었다. 폼롤러는 근막이완을 위한 간편한 도구로서 일반적인 스트레칭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상이나 근력손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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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를 이용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김준호 선수. 부상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2. 케이블로우 (세트당 휴식은 1분내외)

60kg/40회 , 90kg/20회 , 110kg/15회 , 125kg/12회


케이블로우는 등 운동 중에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고중량을 다룰 수 있는 운동으로 첫 세트는 고반복을 통해 등 근육 전반을 활성화 시키는 루틴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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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로우 운동중인 김준호 선수


3. 친업

9회 5세트

 

김준호 선수의 친업은 가슴 상부가 풀업 바에 닿게 하는 특징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야만 광배근 하부까지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고 한다. 김준호 선수의 광배근 하부는 친업에 의해 완성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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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등판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운동인 친업


4. 벤트오버 바벨로우

60kg/20회 , 100kg/15회 , 110kg/13회 , 120kg/11회


김준호 선수의 벤트오버 바벨로우는 생각보다 각도가 서있는 상태에서 실시되었는데, 등 근육 운동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인 만큼 등 전반에 자극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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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암 덤벨로우

60kg/양손 10회 씩 4세트


김준호 선수의 원암 덤벨로우는 고중량을 사용하며 다른 운동에 비해 반복수가 적었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가동이 등 중앙부분까지 깊게 자극될 수 있도록 상당히 큰 동작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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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량으로 원암덤벨로우 중인 김준호 선수


6.친업

10회 4세트


7. T-바 로우

50kg/ 9회 4세트


티바로우는 티바 거치대에서 수행되었는데, 균형을 위해 다리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파트너가 다리를 고정시켜준 상태에서 등에만 집중에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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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선수의 총 운동 시간:  52분 41초(휴식시간 포함, 스트레칭 시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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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시 매번 훈련일지를 작성 한다는 김준호 선수, 

그의 기록지를 토대로 계산해 본 하루 운동 중량은 무려 '25,200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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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 보디빌딩계의 전설이 되어버린 김준호 선수는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으로 자신을 매일매일 한계에 몰아붙인다. 

체육관의 한쪽 벽면에 빼곡히 붙어있는 그의 메달만큼이나 그가 들어올렸던 덤벨의 횟수는 비례하지 않을까?  


올스타 클래식에서 레전드 김준호 선수가 보여줄 퍼포먼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