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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UFC 헤비급 최고의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31, 프랑스)가 또 다시 큼직한 한 방을 터뜨렸다.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에서 은가누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델란드)을 상대로 1라운드 KO 승을 거뒀다.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이 유력한 이 경기는 최고의 신성과 노련한 베테랑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시작하자마자 잠깐의 케이지 클린치 싸움을 하던 은가누는 다시 스탠딩 교전 상황에서 오브레임이 날린 오버핸드 훅을 가볍게 흘려냈다. 뒤이어 엄청난 궤적의 강력한 레프트 어퍼를 오브레임의 안면에 그대로 적중시켰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던 은가누의 펀치 머신 기록을 '가짜'라고 잘라 말하던 오브레임은 그 단 한 방에 스위치가 꺼졌다.

1라운드 KO로 오브레임을 눕힌 은가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다음 헤비급 타이틀샷은 내 차례다. 난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은가누는 이어 상대인 오브레임에게도 존중을 표하면서 자신의 코치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로 은가누는 자신의 옥타곤 전적을 6승 무패로 늘렸다. 또한 여섯 경기를 모두 강렬한 피니시 승으로 장식하면서 UFC 헤비급 전선에 오랜 만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Zuffa, LLC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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