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단백질 섭취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이어트 혹은 몸을 만들기가 모두 보디빌딩의 한 분야이고 이렇게 몸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다보면 한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됩니다. 왜 사람들은 닭가슴살만 먹을까? 그리고 왜 동물성 단백질이 좋다고 할까?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에 비해 나빠서 먹으면 근육이 자라지 않은 것인가? 라는 의문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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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단백질에 대한 칼럼 중 단백질의 가치(http://news.monsterzym.com/science_nutrition/2325084)에 대한 칼럼을 참고하시면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20가지 아미노산의 양이 있기 때문에 식품으로서 그 아미노산의 양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식품 중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동물성 식품의 경우 대부분 필수아미노산이 충족되어 제한아미노산이 없는 반면, 식물성 식품은 꼭 1~2가지의 제한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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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할때 식물성 식품/단백질은 불완전단백질이라고 해서 제한아미노산을 들먹이며 식물성 단백질 급원을 무시하고는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가장 우수한 식물성 단백질 급원인 콩에는 메티오닌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고 우리의 주식인 쌀 그리고 서양의 주식인 밀에는 리신이 제한아미노산으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단백질 식품의 장점은 여러가지를 섞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콩밥을 해먹을 경우 콩의 제한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쌀에서 보상받고, 쌀의 제한아미노산인 리신을 콩에서 보상받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완벽한 완전단백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 혹은 마스킹효과(masking effect)라고 하는데 모든 단백질 급원으로부터 이 효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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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최근 미국 농업연구청(USDA)의 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아미노산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단백질도 불완전 단백질이 아니고 완전 단백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 생산 유통되고 있는 식품이 모두 저 자료에서 조사한 부분과 같지는 않지만 글로벌 무역과 무역장벽 폐지라는 환경에서 더이상 식물성 식품이 불완전 단백질로 오인받을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채식을 위주로 하는 빌더 혹은 다이어터라도 자신의 기호로 하는 단백질 급원으로부터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해가며 몸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다는 일종의 희소식(?)이죠. 채식주의자 분들도 힘내세요^^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