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79.jpg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국가대표 피지크 선수 권형주가 케이아이 스포츠페스티벌에서 오버롤을 차지하며, IFBB 프로카드 획득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권형주는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진 ‘케이아이 스포츠 페스티벌 2018’ 보디빌딩 대회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서 오버롤을 차지하며 오는 6월 18일에 중국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더불어 주최 측으로부터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의 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료와 숙박료까지 지원을 받게 된 권형주는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올림피아 아마추어 스페인’과 그 다음주에 펼쳐지는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를 통해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만약 권형주가 올림피아 스페인과 올림피아 차이나 중에서 한 대회만이라도 전체 1위(오버롤)을 차지하거나, 체급 1위를 연이어서 하게 될 경우 프로카드를 획득해 대한민국에 열 세 명만이 가지고 있는 IFBB 프로카드의 열 네 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권형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만들어냈다. 컨디셔닝 또한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무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포즈로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마음은 권형주에게 쏠렸고, 무난하게 오버롤을 차지하며, IFBB 프로카드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해나갔다.

K-477.jpg  

권형주는 오버롤을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는 8~90% 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 스페인에 가서 나머지 10%를 채울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며 자신의 몸 컨디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오버롤 소감에 대해 “IFBB 프로를 목표로 달려왔다. 이 대회를 통해 나의 몸을 점검해볼 수 있었고, 결과도 같이 따라와 주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IFBB 프로카드를 향한 여정에 대해 “이제 프로카드가 조금씩은 눈에 보이는 듯한 기분이다. 스페인이든 중국이든 어느 대회에서라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내가 보디빌딩에 투자를 했던 시간과 비용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프로카드를 향한 강한 각오를 내보였다.

권형주는 다음주 스페인으로 출국, IFBB 프로카드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권형주 선수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