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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논산=반재민 기자]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전국체전 보디빌딩 –65kg급의 주인공은 경상남도체육회의 김영환으로 결정되었다.


김영환은 9일 충청남도 논산의 논산예술문화회관에서 펼쳐진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65kg 밴텀급 부문에서 디펜딩 챔피언 설기관(대구광역시청)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영환은 대회 이전부터 돌풍의 핵으로 주목받았던 선수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설기관의 경우 하체의 데피니션과 상체의 밸런스를 강조하는 포징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근소하게 설기관이 앞선 상태에서 단체 규정포징에 돌입했다. 규정포징에서 두 선수는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영환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두와 이두를 강조하는 포징을 보여주었으며, 설기관은 복근의 데피니션을 크게 강조하는 포징을 통해 심사위원에게 어필했다.

무려 세 번이나 진행된 비교포즈 심사와 마지막 프리포즈에서도 두 선수는 힘 있고 자신 있는 포징을 통해 각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이끌어 냈으며, 심사위원은 조금 더 밸런스가 좋았던 김영환의 손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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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과 은메달이 결정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메달인 동메달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오치광과 임정섭은 최후까지 치열한 포징을 통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싸움을 벌여나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신선한 포징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은 오치광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전년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논산의 논산예술문화센터에는 관객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차 선수들의 포징 하나하나에 열광해 보디빌딩이 명실공히 전국체전의 주요종목임을 실감케 했다.

<2016 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보디빌딩 –65kg급 결과>

1위 김영환 (경상남도체육회)

2위 설기관 (대구광역시청) 

3위 오치광 (광주광역시청) 

4위 임정섭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5위 강성원 (대구광역시청) 

6위 강민성 (충남헬스클럽) 

7위 윤영준 (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 

8위 임인환 (부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