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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근육남을 가리는 미스터코리아의 예순 여덟 번째 주인공은 고대영(184번, 대구광역시청)이었다.


고대영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구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사)대한보디빌딩협회 주최 및 주관 2016년 제68회 미스터코리아 & 제11회 미즈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뛰어난 근질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경쟁자였던 박정수(울산광역시청)와 최대봉(부산광역시체육회)을 따돌리고 영예의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일반부 –85kg 급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거머쥔 고대영은 전국체전에 이어 체급을 낮춰 출전한 미스터코리아까지 차지하면서 고대영의 전성시대를 알렸다. 

고대영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3명의 보디빌더 중 가장 체급이 낮은 선수였다. 체급이 낮으면 근매스가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근질이 떨어져보인다. 하지만, 고대영은 이를 퍼포먼스를 통해 근육의 탄탄함을 부각시키며 극복해냈다. 그 결과 고대영은 당당히 예순 여덟 번째 미스터코리아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출전해 선전을 펼친바 있는 고대영은 올해 미스터코리아를 통해 진정한 국가대표의 자격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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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부에서는 배상란(89번, 서울 스타휘트니스) 가 열 한 번째 미즈코리아의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 피지크 –163cm의 우승자로 동 체급의 김선희를 따돌리고 체급 우승을 차지한 후 +163cm의 우승자 김민정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서울로 돌아온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높은 기량으로 보디빌딩 마니아와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퍼포먼스 또한 지난 대회보다 더욱 화려해지며,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발전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한동기, 한균석, 이진호, 남경윤 등 역대 미스터코리아들을 초청해 미스터코리아의 권위를 한눈에 나타내는 대회로 자리매김했으며, 남여 보디빌딩, 남여 피지크,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여자 보디피트니스, 비키니피트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출전 선수의 폭을 넓히며 다소 보수적이었던 미스터코리아의 진입장벽을 낮춘 대회로 평가받았다.

미디어 면에서도 두드러진 발전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인터넷 생중계는 예선에서는 500여명, 본선에서는 1000여명의 네티즌들이 미스터코리아를 지켜보면서 미스터코리아가 대중적으로 나아가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진: 박성우, 최웅재 
중계: MONSTERZYM MEDIA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