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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경기도 보디빌더들의 축제 제51회 미스터&미즈 경기선발대회가 오는 424일 경기도 양주시의 경기도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몬스터짐은 미스터경기에 참가하는 보디빌더들을 만나 준비상황과 각오, 운동방법 등 선수들의 모든 것을 독자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선수 인터뷰 마지막 시간으로 유정현 선수를 찾아갔다. 유정현 선수는 미스터 의정부 1, 미스터 광명 1위 등 경기도내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2013년에는 미스터 경기 70kg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미스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75kg 급에서 출전, 그랑프리를 노리고 있는 그를 부천에 위치한 마리 프라임 PT샵에서 만나보았다.

 

몬스터짐 회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 이번 미스터 경기 75kg급에 출전하는 연세휘트니스 소속 유정현 선수입니다.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어떤 마음으로 운동에 임하고 있는가

- 내가 가르치는 회원들에게 자랑스러운 스승이 되고 싶다. 그것을 위해 내가 최고로 낼 수 있는 베스트 컨디션을 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대회가 코앞이다. 수분조절에 들어갔을 것 같은데 수분조절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수분조절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을 만큼 하려고 한다. 대회 이틀 전까지는 마실 양을 충분히 마시고 그 이후로는 대회 당일까지 과일수분과 보충제 전용 물 같은 필요한 정도만 섭취할 계획이다.

 

대회 때에 긴장은 많이 하는 편인가

- 미스터 경기가 굉장히 큰 대회지만, 지금까지 대회에 많이 나가봤고, 무대를 즐기는 체질이기 때문에 긴장은 많이 되지 않는다.

 

대회를 위해서 운동은 어떤 루틴으로 가져갔나

- 보통 오전에는 5분할로 웨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쉬었다. 이후 대회 1개월 전을 남겨두고 다이어트를 타이트하게 하기 위해 대근육을 오전에 하고 소근육을 오후에 했다. 보통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충하는 식으로 했다.

 

그 중에 가장 선호했던 운동은 무엇이었나

- 스쿼트가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고, 등 운동 같은 경우에는 턱걸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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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 운동의 비중을 보통 선수들보다 많이 두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 바벨보다 이동이 자유로운 덤벨을 선호하는 편이다. 관절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좋다. 세트는 딱히 정해서 하지는 않고 즐기면서 할 정도로 하는 편이다.

 

운동할 때 가장 선호하는 그립은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도 알고 싶다.

- 언더핸드 그립을 선호하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잡는 것이 편했고 그것이 계속 이어져서 이렇게 그립을 잡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누구나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이 아닌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조금 어려웠다. 가령 제자들의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있다면 이를 케어해주는 것과 내 자신의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겹쳤을 경우가 어려웠다.

 

대회 임박해서 하는 식이요법과 기간이 남았을 때의 식단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 기간이 남았을 때는 자유롭게 먹는 편이다. 하지만, 단백질 요소는 꼭 첨가해서 먹는다. 대회를 앞두고는 다이어트식으로 닭가슴살과 고구마로 조절한다.

 

식단 루틴은 어떻게 짰는지 알고 싶다

- 스케줄에 따라 다르다. 카페인 보충제를 섭취하면서 잠을 못자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기상시간과 수업시간의 시간이 짧다면 공복에 웨이트를 하고 훈련 후에 식사를 하는 식으로 가고 여유가 있다면 한 끼를 먹고, 훈련 후에 한끼를 먹는 식으로 하루에 서너끼 정도 먹는 식이다. 비시즌 기간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먹지는 않는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유정현 선수같은 몸매를 꿈꾸고 있는 회원 분들을 위해 어떤 보충제를 스택하는지 알려줄 수 있나

- 현재 프로틴과 크레아틴, 글루타민, 아르기닌을 챙겨먹고 있고, 그 외에는 애니멀 팩이나 슈퍼 비타민을 먹고 있다. 최근에는 PMP 부스터를 추천받아 운동 전에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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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안산, 광명, 이천, 부천, 의정부 등 경기도내 대회에서의 성적이 굉장히 좋다. 이번 미스터 경기 욕심이 남다를 것 같다.

- 일단 미스터 경기의 경우 70kg 급은 2013년에 1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75kg 급에서 1위를 노리는 것이 목표다.

 

3년 만에 75kg 까지 증량을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체중은 몇 kg인가

- 될 수만 있다면 80kg 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더 높은 체급을 하고 싶지만 근육량이 마음대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근차근히 올리고 싶다.

 

개인 트레이닝 코치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했나

- 시작한지는 약 14개월 정도 된 것 같다.

 

트레이닝을 받는 회원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열정과 인성을 매우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회원들에게 풀지 않고 웃으면서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편이다. 내가 화를 낸다면 대회를 준비하는 제자들이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처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회원들도 진도에 맞춰 잘 따라와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고 때때로는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

 

회원들 중에 대회를 준비를 제자들도 있는가

- 여자 1명 남자 1명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트레이너 생활을 하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서 찾아오게 되었다. 아직은 초보자이기 때문에 오래 몸을 만들면서 하반기 대회를 경험으로 쌓게 준비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나 추천한다면?

- 간단하게 푸시업이나 크런치, 레그레이즈와 요즘 턱걸이 같은 것도 기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턱걸이도 좋은 방법이 있다. 물통을 이용해서 덤벨 레이즈, 사이드 레이즈 같은 것도 가능하다.

 

지금의 유정현 선수가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을 꼽아보자면?

- 가장먼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고맙고 특히 외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외할머니께서 불자신데 대회 때마다 나를 위한 부적도 써오시는 등 물심양면으로 힘을 쏟아주신다. 그리고 나의 제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도 많이 고맙다.

 

여자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보디빌딩 하는 남자 옆에 있는 것이 힘들다. 대회 2주전까지는 잘해주다가 2주를 남기고 대회에 전념하기 위해 연락도 자제하고 운동에 전념했다. 다행히 이해해줘서 고맙고 항상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다. 끝나면 부산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웃음)

 

올해는 어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가

- 일단 미스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고 8월에 부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 제의를 받았는데 도전을 한번 해보고 싶다. 여건이 맞는다면 올해 열리는 모든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에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명성을 쌓아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정현 선수에게 미스터 경기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터 경기가 규모가 큰 대회로 알고 있는데 좋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몬스터짐 회원 분들에게 미스터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한마디만 해달라

- 이 날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만약 1등을 하지 못할지라도 내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후회 남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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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선수와 그의 팀 劉.fam (유 패밀리)>



미스터&미즈 경기 선발대회 겸 제97회 전국체전 대표 1차 선발전

일시 : 4 24(일요일)

장소 :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경기도 양주)

 

사진 : 유정현 선수 제공

촬영 : 김별

취재 : 반재민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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