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디빌더들의 축제 미즈&미스터 경기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참가자들 모두 그랑프리를 목표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몬스터짐은 미스터 경기에 참가하는 보디빌더들을 만나 준비상황과 각오, 운동방법 등 선수들의 모든 것을 들어보았다. 오늘은 여자부 임선미 선수를 만나보았다.


임선미 선수는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여성 보디빌더다. 2014년 김포시장배 1위를 차지했고, 2015년에는 의정부시협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디빌딩 부문이 피지크로 바뀌면서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그녀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단백질 보충제와 함께 자연식을 하는 것이 몸매의 비결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들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훈련방법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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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있을 몬스터짐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이번 미즈 경기에 출전하는 연세 휘트니스 소속 임선미 선수입니다.

 

대회 준비는 착실하게 되어가는 지 궁금하다.


평상시에 웨이트 트레이닝은 계속하고 있고, 아침, 저녁 두 번에 걸쳐 운동을 하고 있다. 공복 유산소를 늘렸고 기존에 먹던 식단을 바꿔야하겠다고 생각해서 일반적인 고구마나 닭가슴살, 야채보다는 오트밀이나 현미로 바꾸고 운동 강도도 확실히 늘렸다.

 

대회마다 52kg, +52kg 급을 번갈아서 참가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지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체급으로 참가하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여자 선수같은 경우에는 근육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대회 기간 내에 원하는 몸으로 만들기 힘들다. 무리하게 준비하지 않고 대회 이전에 최종적으로 될 것 같은 몸무게에 맞춰서 출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을 하다 보니 급한 마음은 있었지만, 기본 50kg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체지방을 빼면 -52kg 급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레이닝에서 가장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은?

 

제일 먼저 가족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어린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보디빌딩을 하고 있는데, 가족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가족들도 나 덕분에 다들 운동을 시작했다. 또한 연세휘트니스의 유재복 관장님께도 매우 감사드리고, 나와 같이 운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있어서 운동하는 것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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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같이 운동하는 선수들은 있나

 

지금은 따로 훈련하기 때문에 같이하는 파트너는 없고 집 근처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정도다

 

최근 식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침에는 오트밀과 사과를 먹고 점심과 저녁, 간식을 포함하면 4끼 정도를 먹는 편이다. 보충제는 단백질 보충제 말고는 잘 먹지 않고 자연식으로 먹고있다. 요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홍초에 우유를 섞어먹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

 

대회를 앞두고 어떤 루틴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가

 

지금 훈련은 3분할로 하고 있다. 비시즌 때는 3분할을 이어서 하면서 유산소와 복근운동 차이만 두고 있다.

 

이번 대회의 포징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번 대회는 보디빌딩 쪽에서 피지크로 바뀌면서 피지크와 머슬 포징을 준비하고 있다. 피지크로 바뀐만큼 여성성을 부각하는데 중점을 많이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늘 그렇듯이 보디빌딩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미치면 이기고 지치면 진다! 선수 여러분 모두 화이팅!



 


촬영 : 최웅재 작가
영상 : 박제영 PD, 황채원 PD
취재 : 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