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디빌더인들의 축제 미즈&미스터 경기 대회가 1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자들 모두 그랑프리를 목표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몬스터짐은 미스터 경기에 참가하는 보디빌더들을 만나 준비상황과 각오, 운동방법 등 선수들의 모든 것을 들어보았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남자부 심창훈 선수를 만나보았다.

심창훈 선수는 미스터 경기에서 빼놓아서는 안될 실력자다. 2014년 미스터 서울에서 미스터 경기로 대회를 옮긴 이후 -90키로급 3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미스터 경기 -85키로급 1위와 포즈상을 동시에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심창훈 선수는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세를 도민체전, 나아가 미스터코리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심창훈 선수의 각오를 의정부 연세피트니스에서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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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몬스터짐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저는 이번 미스터 경기 –85kg급에 출전하는 심창훈 선수입니다.

대회준비 6주 전부터 체중은 맞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준비 상태는 어떻게 되는가

목표 체중까지는 3키로 정도가 남은 상태다. 남은 기간동안 지방을 빼는 운동을 위주로 해서 85kg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트레이닝 부위가 있다면

하체 쪽보다는 상체 쪽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보니 대회를 앞두고는 하체보다는 어깨나 이두쪽을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주로 미스터서울에 뛰었었는데 최근 보면 경기도쪽 대회로 출전하고 있다 서울 출전할 때 상당히 열심히 했던 것으로 아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서울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서울대회에서 경기도 대회로 참가하고 있다. 서울이든 경기도든 가리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의 트레이닝 방식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

비시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고 있고 시즌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 유산소를 꼭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유산소 운동이 끝나고 바로 피트니스 센터로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최근 식단과 보충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닭가슴살을 먹는 것은 똑같다. 비시즌에는 탄수화물 양을 많이 줄이는 편이다. 보충제 같은 경우에는 시즌 비시즌 가리지 않고 BCAA, 글루타민, 프로틴을 스택해서 먹고 있다.

연어를 자주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어는 2~3주에 한 번씩 먹고 있다. 아무래도 연어에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많이 먹으면 체중이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닭가슴살 보다는 먹기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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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포즈상을 받았다. 이번대회에서도 포징이 궁금한데, 포징은 어떻게 준비했나

프리포징은 잡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프리포징 보다는 규정된 포징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년동안 75키로에서 90키로까지 다양한 체급을 경험했다. 각각의 특징이 있는가 

75kg 부문에 나갔을 때는 운동을 막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이 없었고, 그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하려다 보니 75kg 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후에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이 많이 늘고는 있지만, 몸 상태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주로 운동하고 있다. 한때 근육량을 늘려 90kg까지 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몸 상태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85kg까지 체급을 조정했다. 이 몸에서 조금 더 빼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시합 준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성북구에 MK 피트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디빌딩 일을 다른 일을 하면서 한다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일로 하고 있고, 피트니스 센터 직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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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미스터 경기에서 포즈상을 수상한 심창훈 선수(왼쪽) 출처: 바디아이]

심창훈 선수에게 있어서 의정부대표가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

내가 살고 있기도 하는 곳이고, 운동 초기에는 운동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의정부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운동할 수 있게 되었고 몸도 많이 좋아졌다. 의정부를 대표해서 시합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번대회의 목표와 임하는 각오를 알려달라

물론 우승하는 것이다.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물론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도 나가고 싶다. 응원 부탁한다.





촬영 : 최웅재 작가
영상 : 박제영 PD, 황채원 PD
취재 : 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