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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보디빌딩 역사에 한 줄을 그을 제67회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가 오는 7월 31일 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보디빌더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순간을 물어보면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미스터 코리아'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라 말할 것이다. 1949년 초대 미스터 코리아 조순동(YMCA)를 시작으로, 보디빌더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준호, 강경원, 이진호, 오경모, 이승철, 김성환 선수 등이 모두 미스터 코리아 출신이다. 더욱이 한번 타이틀을 차지하면 평생 미스터 코리아 OOO라는 타이틀이 붙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타이틀이기도 하다.  


미스터 코리아의 의미는 국내 보디빌딩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다. 현재는 지역별 대회가 다양하게 주최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미스터 코리아가 전국대회로서 유일한 보디빌딩 대회였다. 67년째 역사를 가지는 미스터 코리아가 우리나라에 보디빌딩이란 문화를 전파했고 지금의 지역대회들이 탄생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 와서 '미스터 코리아'라는 타이틀의 의미는 많이 희석된 듯 하다. 전국체전 종목으로 보디빌딩이 채택되면서 전국체전에서 성적을 내야 실업팀 선수로 연봉을 받을 수 있었고, 많은 선수들이 미스터 코리아보다 전국체전에서 활약하여 실업팀 선수로 발탁되거나 입지를 굳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한 지역 대표 선수로 발탁되거나 연봉 선수로 계약을 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연봉과 관계없이 '미스터 코리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에 도전한다.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지난 1년 동안 미스터 코리아를 위해 다져온 몸을 뽐내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남경윤, 최대봉 선수 등 쟁쟁한 선수들이 미스터 코리아 타이틀을 위해 이 대회가 참가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7월 31일(금) 12:00 계측으로 시작하여 14:00 예선전을 실시하고, 8월 1일(토) 09:30분 학생부 및 마스터즈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부 결선은 8월 1일 13:00분 부터이다. 올해 미스터 코리아부터는 코리아 페스티벌을 도입하여 8월 2일(일) 일반부 보디빌딩 각 체급별 1위 및 보디피트니스, 비키니피트니스 3위 이내 입상자들이 페스티벌을 펼친다.


8월 2일 진행되는 코리아 페스티벌은 대한보디빌딩협회가 보디빌딩의 대중화를 위해 시도하는 행사로서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보디빌딩에 관심이 있는 팬들이라면 본 대회 뿐만 아니라 코리아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이 가져 주었으면 한다. 


올해 미스터&미즈 코리아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지?? 몬스터짐을 지켜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기사작성 : MONSTERZ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