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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요안나 예드제칙(30, 폴란드)은 과연 UFC 여성부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예드제칙이 론다 로우지(30, 미국)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최소 두 번의 방어전을 더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예드제칙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인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로우지의 6차 방어 기록을 깨기 위해 현재 스트로급 벨트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트로급 챔피언인 예드제칙은 여성부에서 가장 기술적인 수준이 높은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지난 5월 UFC 211에서 제시카 안드라데(26, 브라질)를 꺾고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한 예드제칙은 스트로급에서 딱히 적수가 보이지 않는 최강의 챔피언 중 한명이다. 덕분에 예드제칙은 당시 안드라데와의 경기 직후 자신도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예드제칙은 '로우지의 6차 타이틀 방어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 먼저'라는 뜻을 밝혔다.

먼저 스트로급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예드제칙은 “많은 압박감도 있지만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예드제칙은 “올해는 로우지의 방어 기록을 깨는 것에 최대한 집중하고 싶다. 다가오는 내년 3월에는 스트로급 방어전을 한번 더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드제칙은 오는 11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로즈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6차 방어전에 나설 예정이다. “안드라데와의 대결 이후 줄곧 뉴욕에서 싸우고 싶었다. 게다가 조르주 생피에르와 같은 뉴욕 대회에서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예드제칙이 이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로우지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예드제칙은 최근 플라이급으로 체급 이동 계획을 발표한 발렌티나 셰브첸코(29, 키르기스스탄)와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실제로 예드제칙과 셰브첸코는 과거 무에타이 무대에서 세 번이나 맞붙은 적이 있으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는 체급이 달라 서로 케이지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셰브첸코가 밴텀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체급 하향 계획을 밝히면서 예드제칙의 플라이급 월장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

예드제칙은 “나는 셰브첸코와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셰브첸코와의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드제칙은 동시에 “나는 체중 조절이 굉장히 쉬운 편이다. 셰브첸코와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125파운드 체급에 대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월장은) 올바른 타이밍과 올바른 결정에 달렸다. 언젠가는 우리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체급 타이틀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Zuffa, LLC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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