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66 헤비급 타이틀전 케인 벨라스케즈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헤비급 양웅의 세 번째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케인 벨라스케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UFC 16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이 끝났다. 결과는 챔피언 벨라스케즈의 완승. 그는 5라운드 내내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며 헤비급의 유일한 최강자는 자신 뿐임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하지만 지난 2차전과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투혼도 벨라스케즈의 전진압박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벨라스케즈의 완벽한 경기지배력과 함께 산토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함께했던 그들의 세 번째 대결에 대한 동료들의 트윗반응을 정리했다.

  먼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내가 비록 의사는 아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싸우는 파이터들은 많이 봐왔었는데 산토스는 그런 파이터 중 하나다. 경기를 멈췄어야 한다' 는 트윗을 남겼다. 그는 3라운드 벨라스케즈의 파운딩이 있었을 때즈음 경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판단한 듯 하다.      

 필 데이비스는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산토스측에서는) 타월을 던졌어야 한다' 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다. 그도 데이나 화이트와 비슷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
  

  악동 네이트 디아즈는 '올해의 원사이드(일방적인) 게임' 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의 말대로 산토스는 경기 내내 이렇다할 실마리조차 잡을 수가 없었다.


다음 달 7일 벌어지는 UFN31에서 라파엘 나탈과 대결하는 팀 케네디는 '뇌 손상의 밤' 이라며 산토스가 머리에 엄청난 펀치를 맞았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존 피치는 '단지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존경을 표한다' 며 얼굴이 피로 범벅될 때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산토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지난 UFC 160에서 산토스와 상대했던 마크 헌트도 '헥터 롬바드, 산체스, 멜렌데즈, 그리고 전쟁같은  타이틀전을 보여준 케인과 산토스까지. 모두 오늘 밤 최고였다' 는 트윗을 남겼다. 

역시 다른 파이터들도 벨라스케즈의 경기력에 감탄하는 동시에 그 상황에서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산토스의 정신력에도 함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다.
'UFC 166 오늘의 경기' 로 선정된 멜렌데즈와 산체스의 경기와 함께 케인과 주도산의 3차전도 파이터들에게 옥타곤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경기로 기억될 듯 하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파이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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