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강력하게 눈빛을 교환하는 벨라스케즈와 산토스]

케인 벨라스케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경기를 기다리던 팬들은 장내 아나운서가 두 파이터를 소개하는 시간 갑자기 강렬한 눈빛을 교환하는 두 파이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산토스가 바닥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케인이 갑자기 달려들어 부저가 울리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돌발적인 상황으로 보였던 그 장면도 사실은 벨라스케즈의 심리전이었음이 그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체 행사 때도 똑같이 턱을 겨누었고 오늘 1라운드 시작 전에도 산토스의 소개시간에 일부러 다가가서 강한 눈빛을 날렸다며 그것은 산토스에게 절대 자신이 심리적 우위에 설 수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벨라스케즈는 20일 낮(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UFC 16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다시 한 번 강력한 압박으로 시종일관 괴롭히며 5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었다.

종종 우리는 챔피언이 도전자에게 정신력에서 밀리며 방심하다가 벨트를 내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 보여준 케인의 모습은 정신적 측면에서부터 밀리지 않고 경기 전체를 지배한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경기력 면에서도 가장 완성된 파이터로 평가받는 데다가 멘탈에서도 약점을 찾기 힘든 벨라스케즈를 잡을 파이터를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정신적인 면에서도 최강임을 스스로 확인한 그의 치밀함에 경기를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경기 영상 캡처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