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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반재민 기자] 3년 6개월만에 옥타곤 무대로 복귀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버뮤데즈를 맞아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정찬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페더급 메인 이벤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경기를 치른 정찬성은 공백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저돌적인 경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MMA 통산전적 14승째(5승)를 달성했다. 또한 현재 페더급 랭킹 8위에 오른 버뮤데즈를 잡아내며 높은 랭킹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리안 좀비의 복귀전은 국내팬들만 주목한 것이 아니었다. 셔독과 레딧과 같은 해외 격투관련 커뮤니티에서도 3년반만에 잠에서 깨어난 코리안 좀비에 열광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경기 시작전부터 "코리안 좀비가 돌아왔다"(Korean Zombie is back)라는 댓글을 연달아 남기며 정찬성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 중에는 "나는 버뮤데즈를 사랑한다. 하지만, 넌 코리안 좀비가 아니다."라는 말로 버뮤데즈보단 코리안 좀비를 응원하는 극성적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해외 팬들도 숨을 죽여 경기를 지켜봤다. 버뮤데즈의 저돌적인 공격이 나올 때에는 "버뮤데즈가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코리안 좀비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라는 말로 정찬성의 선전을 바랐고, 1라운드 2분 30초 정찬성이 오른손 어퍼컷으로 버뮤데즈를 쓰러트리자. 일제히 "코리안 좀비가 돌아왔다", "이것이 진정한 좀비의 모습", "좀비는 죽지 않는다"라는 말로 정찬성의 화려한 복귀전에 열광했다.

좀비는 죽지 않는다는 말처럼 3년 6개월간의 긴 잠에서 깨어난 좀비는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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