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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마지막 주말 옥타곤 퇴출소식이 들려온 오카미 유신(32, 일본)이 2주 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WSOF(World Series of Fighting) 의 레이 세포 대표와 행정 부대표 알리 아브델 아지즈는 前 UFC 파이터 오카미 유신과 독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 2002년 9월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래 37전 29승8패를 거둔 오카미는 지난 달 5일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33, 브라질)에게 1라운드 TKO패 한 뒤 23일만에 UFC 퇴출 통보를 받았다.

2006년 여름 옥타곤에 진출한 이후 13승5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근까지도 자타가 동인하는 UFC 미들급 TOP 10 파이터였기에 퇴출결정은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었다. 오카미 퇴출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데이나 화이트가 말한 것처럼 ‘그가 포인트 쌓기 중심의 경기운영으로 UFC 미들급의 (특징없는) 문지기가 되어갔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리치 프랭클린(38, 미국), 차엘 소넨(36, 미국), 앤더슨 실바(38, 브라질) 등과의 승부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최상위랭커진입에 안타깝게 실패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오카미의 퇴출결정은 ‘표면적인 성적이 좋아도 경기 내용에 따라 퇴출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포인트 위주의 경기운영을 하던 파이터들에게 상당한 고민을 남긴 결정이기도 했다.

한 편, 오카미 유신의 WSOF 데뷔는 내년 3월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미들급에서 뛰게 된다는 점 빼고는 정확한 데뷔 날짜와 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경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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