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1.jpeg

[몬스터짐=강민성 칼럼니스트] 11월 20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50분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는 벨라토르 165의 마지막 두 경기는 굳이 연관을 짓자면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다. 먼저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챈들러의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벤 헨더슨이 한국계 파이터인 것은 더 이상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익숙할 것이다.

UFC 전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와 아홉 라운드에 걸쳐 피보라를 일으킨 챈들러를 상대로 헨더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고속의 공방전, 핑퐁 게임의 아슬아슬한 형국에서 점차 체력과 정신력으로 상대를 잠식해나가는 헨더슨 특유의 게임이 나오지 않는다면 라이트급 타이틀 획득은 어려워 보인다. 

이처럼 메인이벤트는 근엄한 얼굴로 각을 잡은 후 시청해야 할 것 같은 경기지만, 코메인 이벤트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현재 종합격투기 업계에서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천둥벌거숭이 중 한 명이 등장한다. 물론 이런 유형의 캐릭터로는 UFC의 코너 맥그리거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벨라토르에도 그에 못지않은, 속된 말로 '돌아이' 캐릭터가 한 명 있다. 바로 웰터급의 타격 머신, 마이클 '베놈' 페이지다.

mvp2.jpg

■ 영국판 앤더슨 실바···4차원 파이터, 마이클 '베놈' 페이지

맥그리거의 인기의 비결은 특유의 입담과 트래시 토크다. 물론 안티의 숫자도 인기에 비례할 정도로 많다. 반면 벨라토르의 마이클 페이지는 트래시 토크를 입담이 아닌 몸으로 표현한다. 그야말로 몸뚱어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안티 제조설비다.

하지만 페이지는 화제에 비해서 인기가 높진 않다. 그의 기행은 대체로 밉상에 가깝다. 차라리 페이지에 비하면 맥그리거는 굉장히 예의 바른 파이터에 가까울 정도다. 적어도 쓰러진 상대를 조롱하는 일은 없고, 경기 중 도발은 하더라도 상대를 무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4차원의 정신구조, 범인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펼치는 모습은 앤더슨 실바를 연상시킨다. 심지어 두께보다 길이가 훨씬 돋보이는 신체구조,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운동능력은 실바보다 더 극단적이다. 실바는 188cm의 미들급 파이터였지만, 페이지는 191cm의 웰터급 선수다. 실제로도 벨라토르 진출 초기, 미국에선 그를 영국판 앤더슨 실바라고 불렀다. 실바 본인 또한 페이지를 두고 ‘진짜 물건’이라며 극찬했다.

실바가 경기 중 보여주던 도발적인 제스처를 페이지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굿판을 연상케 하는 신명 나는 춤판이 경기에서 벌어진다. 상대로 하여금 모멸감을 느끼게 해 평정심을 무너뜨리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경기에서도 실바는 상대를 약 올리고 KO로 쓰러뜨린 후 갑자기 절을 하며 리스펙트를 보여주는 기행을 펼친다. 하지만 페이지는 상대를 곱게 보내주지 않는다. 열받게 만들고, 몸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두드려 팬다. 그렇게 패배한 것도 열받는데, 경기 후에도 상대를 놀려 울화통을 터뜨린다.

맥그리거는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과장된 악동 연기를 한다. 하지만 페이지는 순도 120%의 악동이다. 교전 끝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보다, 그 후 확인사살을 하는 것에 더 흥미가 있어 보일 정도다. 덕분에 패배한 선수의 입장에서는 진상이며, 팬들에겐 밉상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mvp4.jpg

■ 마이클 페이지와 쇼토칸 가라테, 그리고 ITF 태권도

마이클 ‘베놈’ 페이지는 1987년 영국 런던 출생이다. 삼촌이 '류가권(Lau Gar Ken)' 사범이었고, 아버지의 스승이었다. 페이지의 가업은 무술이었고, 본인도 세 살 무렵부터 류가권을 배웠다. '런던리얼'과의 인터뷰에서도 페이지는 본인의 격투 기반을 마샬아츠, 즉 무술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무술이 강조하는 상호 존중과 예의를 논했다.(문득 '존중과 예의'를 논하는 페이지의 모습에서 그를 MMA 업계의 '유체이탈 화법 사용자'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류가권은 무술을 빙자한 건강체조에 가깝다. 실전성이 거의 없는 무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류가권 본부는 수련생들을 ISKA(International Sport Karate Association, 국제 스포츠 가라테 협회) 산하의 킥복싱 대회에 출전시킬 선수로 조련하고 있다. 1998년 페이지가 처음 우승한 대회도 ISKA US 오픈이었다. 따라서 페이지는 본인의 격투 배경을 류가권이 아닌 가라테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카라테일까.

페이지는 2012년 2월 UCMMA 26을 통해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다. 이 경기에서 페이지는 뒤돌려차기 페인트에 이은 공중 앞돌려차기인 360도 돌려차기로 KO승을 거두는데, 이 테크닉은 ITF 태권도의 이철남이 세계 선수권에서 KO 승을 거둔 장면과 판박이다.

데뷔전에서 그가 보여준 540도 뒤후려차기는 태권도의 기술이다. 이런 고회전 킥 기술을 실제 대전에서 활용하는 메이저 무술은 태권도 밖에 없다. 덕분에 이 경기를 본 후 페이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는데, 그가 주로 출전했던 WAKO는 세계 킥복싱 기구의 협의체를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WAKO는 ISKA에 속해있었다. 

태권도의 창시자인 최홍희는 쇼토칸 가라테의 수련자였다. 그래서 태권도는 가라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술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물론 그런 부분에 대해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순히 일본의 무술을 차용해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부정하려 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어차피 우리나라도 건국 초기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 부역자들을 요직에 등용하며 국가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는가. 따라서 태권도의 기원을 쇼토칸 가라테의 연관성을 애써 부정할 필요는 없다. 사실이기 때문이다.(물론 전자의 문제는 제대로 된 과거 청산이 필요하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다.)

itf1.jpg

■ 쇼토칸 가라테를 뛰어넘은 태권도, 그리고 WTF 태권도를 앞지른 ITF 태권도의 진화

태권도가 당수로 불리던 탄생 초기의 모습은 쇼토칸 가라테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띄었을 것이다. 하지만 점차 무술이 스포츠화되고, 무술의 본질까지 비즈니스 관계가 침투한 현대에서 대부분의 무술은 대련과 시합의 규칙이 진화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쇼토칸 가라테와 태권도는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기 규칙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쇼토칸 가라테 경기에서는 가격이 허용되지 않는다. 유효타 여부는 오로지 부심의 판단에 달려있다. 실제로 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쇼토칸 가라테의 경기는 표정연기와 손짓이 난무한다. 기합을 크게 내지르는 건 기본이며, 간혹 괴성을 토하는 선수도 있다. 부심에게 타격이 들어갔다고 어필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영혼을 표현하는 사자후 대결에 가깝다. 그에 비하면 태권도는 훨씬 크게 진화한 고등 무술로 오늘날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그런데 태권도도 이처럼 진화의 과정에서 두 가지 유파로 갈라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WTF 태권도와 북한식 태권도, 혹은 프로 태권도로 알려진 ITF다. 그리고 아쉽게도 우리의 WTF보다 ITF가 더 혹독환 환경에서 빨리 진화했다.

가장 큰 핵심은 ITF에서는 펀치의 안면 가격이 허용된다는 점이다. 당연히 글러브를 착용하며, 펀치가 안면에 닿기 때문에 KO 승의 비율이 훨씬 높다. 이는 ITF라는 유파의 실전성 배양에 큰 역할을 했다. 물론 실전성보다 정신수양 측면을 강조하며 WTF의 단점을 덮고자 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태권도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위치, 즉 목숨 걸고 태권도를 수련하는 엘리트 선수들의 목표는 결국 올림픽 메달이다. 정신수양의 측면에서 큰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 올림픽 메달이라는 현실적인 목표 달성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WTF 태권도는 ITF에 비해 훨씬 친사회적이다.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가 WTF 태권도 도장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면 얼마든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상상을 할 수도 있고,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것만으로도 WTF의 가치는 충분하다. 따라서 WTF에게 부족한 실전성을 덮기 위해, 실전성을 극대화한 ITF의 방향성이 마치 정신수양이 부족하다며 대단히 잘못된 것처럼 애써 표현할 필요는 없다. 

iska.jpg

■ ISKA와 ITF 태권도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들

페이지의 WAKO 경기와 ITF 경기는 굉장히 유사성이 깊다. 또한 '런던 리얼'의 인터뷰에서 페이지가 WAKO의 킥복싱 룰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에 따르면 펀치와 킥을 사용하고 니킥과 엘보는 금지된다. 또한 벨트라인 아래의 킥도 금지되며, 대신 발로 상대의 발을 차는 스윕은 허용된다.

이는 ITF와 사실상 동일한 규정이다. 또한 도복의 형상도 앞섶이 열리고 허리띠를 감아 닫는 형태의 가라테 도복과는 달리, 앞섶이 닫혀있는 태권도 도복에 훨씬 가깝다. 그런데 이 대회를 관장하는 기구의 이름이 왜 인터내셔널 스포츠 ‘가라테’ 어소시에시션(ISKA)인지는 미스터리다.

일단 해당 기관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 기구와 태권도, 그리고 한국과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ITF, WAKO와 같은 룰을 공유하던 PKO라는 기구는 1974년경부터 1985년까지 미국 내 킥복싱 업계의 메이저 기구였다. 그러나 이후 법적, 회계적 문제에 의해 해산되고, 그중 주요 인원이 다시 뭉쳐 ISKA가 결성됐다.

ISKA의 인원들은 대부분 태권도와 관련이 있었다. 카린 터너라는 여성 무도가는 태권도를 통해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벨라토르의 현 CEO인 스캇 코커 대표도 ISKA의 창단멤버였다. 알려진 대로 코커는 한국계 미국인이며 출생지도 한국이다. 또한 후덕해진 현재 인상에서 유추하긴 어렵지만, 그는 태권도 공인 5단의 유단자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단서는 1989년에 개봉했던 영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미국의 가라테 팀이 세계 최강의 한국 태권도 팀과 단체전을 벌이는 것. 그런데 정작 영화를 보면 '가라테 대 태권도'의 이종 격투 대결 구도가 아니라, 양자가 같은 무술인으로 표현된다. 또한 심판이 한국말로 지시와 판정을 내리고 있다. 이 영화의 액션 장면은 ITF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결국 미국에서의 가라테가 실제로 ITF 태권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외국에서 태권도가 가라테로 불리게 된 이유로 '생존을 위한 의태'였다는 설이 널리 퍼져있다. 초기 미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던 사범들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가라테의 명칭을 차용해 뿌리를 내렸다는 이야기다. 어차피 가라테와 태권도가 한 뿌리에서 나온 무술이며, 유도나 레슬링에 비하면 매우 가까운 친족임이 확실한 이상 디테일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mvp5.jpg

■ ITF 태권도의 실전성을 입증한 마이클 페이지와 스티븐 톰슨

마이클 페이지, 그리고 현재 UFC의 웰터급 파이터인 스티븐 톰슨은 자신들이 가라테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배운 건 ITF 태권도다.

톰슨의 극단적인 사이드 페이스와 벨트라인 하단에 위치한 손, 잦은 스위치 스탠스는 ITF를 상징하는 자세와 동작이다. '철권'이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화랑이 이와 똑같은 파이팅을 보여준다. 해당 캐릭터의 모델링은 북한의 ITF 태권도 선수인 화수일에게서 따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권도는 미국 정착 초기에 생존을 위해 '가라테'라는 타이틀을 선택했다. 그것이 현시대 UFC와 벨라토르라는 양대 단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두 파이터들의 정체성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운명의 업(Karma)이란 참 무섭다. 잔머리를 굴린 만큼 피해는 다음 세대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태권도의 존재론에 대한 근본적 의문, 즉 '태권도를 배워서 실전에 쓸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톰슨과 페이지의 사례를 통해 '일단 ITF라면 이런 식으로는 가능하다'라는 결과로 도출되고 있다. 다만 WTF는 안면 타격에 대한 저항력이 낮기 때문에 적응이 쉽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올림픽 금메달리스 출신이면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철저한 관리하에 MMA에 도전하여 대업을 이루어내는 선수가 탄생한다면? 이건 태권도와 종합격투기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5천만 태권도 수련자들의 자존심이 UFC라는 종합격투기 무대의 성적으로 구체화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단지 ‘긍정적인 영향’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당사자가 손에 쥐게 될 부와 명예는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mvp3.jpg

■ 마이클 페이지, 아직 갈 길이 멀다

톰슨과 페이지, 그리고 ITF 태권도의 연관성을 설명한 이야기가 너무 장황해져 일단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어쨌든 현재 페이지는 벨라토르가 치성으로 키우고 있는 파이터다. 대회사 측에서도 필요한 상대만을 신중하게 골라 경험을 쌓도록 배려하는 대진을 주고 있다. 현재 그가 쌓아 올린 11전 전승 7KO 3서브미션이라는 전적은 그래서 다소 거품이 살짝 낀 느낌이다.

오는 20일 벨라토르 165에서 페이지와 맞붙는 페르난도 곤잘레스는 33세의 스트라이커다. 전적은 25승 13패로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데뷔 13년 차로 나이가 들면서 더 큰 무대로 진출했고, 성적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대기만성형 파이터다. 하지만 승률의 상승과 함께 판정승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이 역시 페이지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른다.

페이지는 지난 경기에서 플라잉 니킥으로 크리스 '사이보그' 저스티노의 전 남편 사이보그 산토스의 두개골에 끔찍한 골절상을 선사했다. 마치 총격을 당한 유리창처럼 두개골이 찌그러진 채 산산조각이 났다.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악의 부상이었고, 안타깝게도 이제 그는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됐다.

정상치를 넘어선 체형에서 나오는 우월한 리치, 빨리 감기를 한 것처럼 보이는 폭발적인 스피드, 상대를 멍하게 만들어 버리는 과격한 도발··· 페이지는 현재 11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를 위해 대회사는 지속적으로 의도가 보이는 매치메이킹을 펼치고 있다. 이는 반대로 페이지가 어이없게 덜미를 잡히는 순간, 그 모래성이 물거품처럼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타성을 위해 선수를 보호하며 키운다는 발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해다. 승패의 전적은 그자 숫자일 뿐인 기록이며, 지금 당장 강한 선수 위주로 매치메이킹을 할수록 선수들이 한눈팔지 않고 기량 발전에 시간을 온전히 투자할 수 있다.

반대로 대회사에 금전적인 수익을 가져다준다던지, 대회사의 부당한 명령에 불평 없이 고분고분했다든지, 그 외 경기력 바깥의 카테고리에서 특혜를 받는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대회사의 권위는 축소된다. UFC의 공식 랭킹에 많은 격투 팬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다.

물론 맥그리거를 보면 황금알을 낳는 선수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법 하다. 하지만 분명 페이지가 맥그리거처럼 클 수 있다는 보장은 없고, 그에게 쏟아붓는 투자는 언제든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팬들은 이미 탑독으로 싸운 페이지의 경기는 충분히 봤다. 이제는 질 때 지더라도 보다 강력한 레슬러의 테스트를 받는 게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좋지 않을까.

[사진] 몬스터짐 DB/마이클 페이지 인스타그램/ITF-ISKA 제공
[기사] 강민성 칼럼니스트(press@monstergroups.com)
[편집]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몬스터그룹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