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애리조나에서 철수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첵아웃하고 우선 템피에 있는 에인절스 캠프로 갔습니다. 마이너 캠프를 시작하는 날이라 정영일과 장필준을 보려고요.
너무 서둘러 가니까 미팅이 끝나지 않아 함참 기다리다가 두 친구 사진 찍고 잠깐 만나보고 메사의 커브스 캠프로 갔습니다.
김동엽과 나경민 등 지난 주말까지 안 도착한 선수를 보려고요.
그러나 둘은 여전히 도착 전이라서 다른 선수들 사진 찍고 이야기하고 성민규 코치랑 인사하고 한참을 운전해 텍사스와 캔자시스티 캠프로 갔습니다.
그곳 도시 이름이 서프라이즈인데 진짜 서프라이즈!
레인저스 투수 남윤희는 일찍 훈련을 마쳐서 못 봤고 로열스 포수 신진호는 훈련장이 엇갈려 결국 못 만났습니다.
무지하게 큰 부리또를 절반 정도 먹으면서 점심을 급히 때우고 화이트삭스와 인디언스 시범 경기를 가려고 기자실에 전화를 했더니 추신수가 이틀 연속 결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텅 빈 인디언스 캠프로 갔습니다. 바로 위의 친구를 만나려고요.
로니 솔로프라고 인디언스의 수석 트레이너입니다.
추신수의 수술 후 재활때부터 늘 함께 하던 친구이고 며칠 전에는 추신수의 상태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눈 심성 좋은 친구입니다. 인디언스에도 싸가지 없는 구단 관계자가 있긴 합니다, 후후.
그런데 어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입소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묶여 일에 어서 만나질 못했습니다.
부하 직원이 하나 있었지만 모든 공식적인 코멘트는 수석에게 들어야 한다며 말만 전해줬습니다.
어쩔 수 없이 6시간쯤 운전해 LA로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솔로프에게 메일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답이 왔습니다.
Choo is doing great. He should be playing tomorrow and wednesday.
서울로 9일과 10일 경기에는 뛸 모양입니다.
결장한 두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고,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이라 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의 팀 훈련도 평소와 똑같이 소화를 했습니다.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있으니 아무래도 찜찜하기는 한데 아직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해가 중요하니까 자신도 열심히 준비를 했겠지요.
방망이를 돌리고 뛰고 하는 것은 좋았습니다. 송구할 때도 문제는 없어 보였는데 약간의 쑤심이 있는 정도.
경기 외적으로 너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자만해지면 안 되지만 팀내에서의 위치도 확고하고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니까 개막 때까지는 자기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LA가 오히려 많이 쌀쌀하네요.
첵아웃하고 우선 템피에 있는 에인절스 캠프로 갔습니다. 마이너 캠프를 시작하는 날이라 정영일과 장필준을 보려고요.
너무 서둘러 가니까 미팅이 끝나지 않아 함참 기다리다가 두 친구 사진 찍고 잠깐 만나보고 메사의 커브스 캠프로 갔습니다.
김동엽과 나경민 등 지난 주말까지 안 도착한 선수를 보려고요.
그러나 둘은 여전히 도착 전이라서 다른 선수들 사진 찍고 이야기하고 성민규 코치랑 인사하고 한참을 운전해 텍사스와 캔자시스티 캠프로 갔습니다.
그곳 도시 이름이 서프라이즈인데 진짜 서프라이즈!
레인저스 투수 남윤희는 일찍 훈련을 마쳐서 못 봤고 로열스 포수 신진호는 훈련장이 엇갈려 결국 못 만났습니다.
무지하게 큰 부리또를 절반 정도 먹으면서 점심을 급히 때우고 화이트삭스와 인디언스 시범 경기를 가려고 기자실에 전화를 했더니 추신수가 이틀 연속 결장이었습니다.
로니 솔로프라고 인디언스의 수석 트레이너입니다.
추신수의 수술 후 재활때부터 늘 함께 하던 친구이고 며칠 전에는 추신수의 상태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눈 심성 좋은 친구입니다. 인디언스에도 싸가지 없는 구단 관계자가 있긴 합니다, 후후.
그런데 어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입소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묶여 일에 어서 만나질 못했습니다.
부하 직원이 하나 있었지만 모든 공식적인 코멘트는 수석에게 들어야 한다며 말만 전해줬습니다.
어쩔 수 없이 6시간쯤 운전해 LA로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솔로프에게 메일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답이 왔습니다.
Choo is doing great. He should be playing tomorrow and wednesday.
서울로 9일과 10일 경기에는 뛸 모양입니다.
결장한 두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고,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이라 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의 팀 훈련도 평소와 똑같이 소화를 했습니다.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있으니 아무래도 찜찜하기는 한데 아직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해가 중요하니까 자신도 열심히 준비를 했겠지요.
방망이를 돌리고 뛰고 하는 것은 좋았습니다. 송구할 때도 문제는 없어 보였는데 약간의 쑤심이 있는 정도.
경기 외적으로 너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자만해지면 안 되지만 팀내에서의 위치도 확고하고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니까 개막 때까지는 자기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LA가 오히려 많이 쌀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