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에 지쳐서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이 뭐 없을까 하던중에 몬짐에서 런칭한 앵거스 소고기 주문해봤습니다.
몬짐에서 자신감있게 밀어붙이는 제품이다보니 뭔가 있을것 같아서 한우급 가격(?) 임에도 질러보았습니다.^^;
600g 짜리 2cm 스테이크 두께로 주문했고 사진과 같이 약 200g 씩 3개 포장으로 나눠서 왔습니다.
덤으로 들어있던 육포도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달달한 육포가 아닌 외국에서 맛볼 수 있는 짭짭할(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하는) 육포입니다. 맥주 안주로 좋더군요 ㅎㅎ
저는 냉동 상태가 잘 유지되어서 받았구요 4시간 정도 밖에 두니 어느 정도 해동이 되었습니다. ( 사진속에 왼쪽 아래 포장이 해동상태 )
한 봉 먼저 뜯어서 구워봤습니다. 스테이크는 처음 구워보는지라 걍 생각 없이 구웠는데 두꺼워서 안쪽이 잘 안 익습니다.
충분히 해동 시킨 뒤 굽는 걸 추천합니다.
먹어보고 소고기 스테이크 굽는법을 찾아봤는데 한번만 뒤집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3번 정도 뒤집었던 것 같습니다...^^;
핏기가 서린 굽기 정도를 좋아해서 이정도만 익혀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부드럽고 육즙이 맛있더군요 ㅎㅎ
스테이크용 나이프가 없어서 팬 위에서 걍 가위로 짤라 먹었습니다.^^;
200g 하나가 일인분 정도(약간 모자라는) 로 400g 이면 남자사람이 고기 먹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양인것 같습니다.
매번 먹을 수는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나 손님 접대용이나 닭가슴살이 정말 먹고싶지 않을때 한번씩 먹어보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육포행사 계속하면 안되나요? 육포는 한번 뜯어서 바로 다 먹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