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넘는 한국 보디빌딩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남자가 있다. 국내 거의 모든 대회를 휩쓸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그는 전세계 보디빌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2015 미스터 올림피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아시아 NO.1 보디빌더 강경원(41·몬스터짐)이다.
강경원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전국체전에서만 1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무대에서는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음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미국무대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4월 있었던 '2015 NPC 뉴욕&뉴저지 메트로폴리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프로카드를 획득했고, 기세를 몰아 6월 댈러스에서 열린 '2015 IFBB 유로파게임 프로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와 함께 우승을 일궈내며 꿈에 그리던 올림피아 진출권을 따냈다.
기록적인 부분만 놓고 그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크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최소화 시키는 운동인 보디빌딩.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발전을 이룰 수 없는 스포츠다. 절제와 인내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강경원의 훌륭한 인성과 성실함은 모든 보디빌더들의 교본으로 평가받는다.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최고만이 참석할 수 있는 '2015 미스터 올림피아'는 강경원에서 많은 과제를 남긴 대회였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212 쇼다운'에서 이 체급 절대 강자 플렉스 루이스와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탈아시아급 선수로 평가받는 일본의 야마기시 히데타의 선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회의 개념보다는 페스티벌의 느낌이 강한 올림피아의 빡빡한 스케줄은 호된 첫 신고식이 되어 버렸다. 탑6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강경원. 올림피아의 첫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그가 멈출 수 없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듯 하다.
많은 것을 이루어냈고, 모든 이들의 존경까지 이끌어낸 강경원.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몬스터짐 피트니스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생애 첫 방한을 맞은 세계적인 보디빌더 '카이 그린'과 징맨 '황철순', 비키니 여제 '이예린'이 함께 펼치는 환상적인 바디 퍼포먼스와 GT쇼의 진수를 팬들에 선보인다.
한편 '몬스터짐 피트니스 페스티벌'은 성승헌, 박은지의 진행으로 총 50여명의 스타가 총출동하여, 관객들에게 소통하게 된다. 이 행사는 10월 30일(금요일) 오후 8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강경원선수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페스티벌 너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