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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한국시간) 'UFC 184'에서 캔 진가노를 불과 14초 만에 스트레이트 암바로 꺾은 론다 로우지(27·미국)가 모친에게 배운 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우지는 경기 후 포지션 싸움에 대한 조 로건의 질문에 "아무래도 전 유도의 트랜지션(스탠딩과 그라운드 사이의 전환)에 익숙하니까요. 바닥에 닿는 동시에 스크램블(상위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그라운드 싸움)이 시작되는데 전 여기서 제일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께 배운 것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로우지의 모친 앤 마리아 와델은 과거 미국 국가대표 유도가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1984년 비엔나 세계선수권에선 -56kg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여성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제패였다. 로우지를 직접 가르쳤다는 그녀는, 일상생활 중에서도 갑자기 기술을 걸어 딸을 단련시키기도 했다.

이하는 론다 로우지 인터뷰 전문.

조 로건: 정말 깔끔한 승리셨습니다. 이보다 더 빠를 수 없겠네요. 처음에 그녀가 그렇게 돌진해 오는 것에 놀라셨나요?
로우지: 아뇨. 그녀가 그렇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자마자 달려들면, 사실 레프트훅으로 상대하려 했지만 대신 그녀를 붙잡을 수 있었죠. 그리고 뒤에서 거는 암바에 대해서는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오늘 나온 것의 각도는 연습 때와 달랐지만요. 에이 어쨌든 통했네요.

로건: 네. 멋지게 해내셨네요. 화면을 보시면서 경기를 다시 보실까요? 그녀가 당신을 붙잡고 넘기려 할 때, 포지션을 즉각 뒤집으셨죠. 그녀를 넘기셨고 누르면서 팔을 잡아채셨어요. 당신의 오른쪽 팔이 뒤로 젖혀지고 힙을 시프트 시키면서 기술을 완성시키셨습니다.
로우지: 네(웃음). 아무래도 전 유도의 트랜지션(스탠딩과 그라운드 사이의 전환)에 익숙하니까요. 바닥에 닿는 동시에 스크램블(상위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그라운드 싸움)이 시작되는데 전 여기서 제일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께 배운 것이거든요.

로건: 당신이나 어머니 모두 대단히 흥분되는 순간일겁니다. 고된 노력이 보상을 받게 되는 것, 당신은 이번에도 그것을 정말 멋지게 해내셨니다. 기분 어떠세요?
로우지: 핫윙 먹을 생각하니까 기다리기가 힘들어요.(편집자 주: 로우지는 평소 엄격한 금욕생활을 하는데, 경기가 끝나면 핫윙을 폭식하는 자신만의 파티를 가진다.)

로건: 당신은 지금 챔피언으로서 굉장히 특이한 위치에 오르셨습니다. 왜냐면 당신이 체급내의 선수들을 모두 정리 하셨기 때문이에요. 탑 5내의 모든 선수를 이미 꺾으셨습니다. 이제 당신의 경쟁심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로우지: 오늘 홀리 홈이 이겼는데 그녀는 탑 레벨의 복서였어요. 저는 언제나 탑레벨의 타격가와 싸워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벳시 코레이아, 그녀는 아직 무패죠. 제가 그녀의 기록을 깨고 싶네요.

로건: 론다 당신은 진정 사상 최강의 여성 파이터입니다. 당신의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영광이고 당신의 퍼포먼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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