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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는 현존 최강의 여성 파이터다. 지금까지 종합격투기에서 10번을 싸워 10승 무패를 기록했다. 단 한 번도 판정까지 가지 않은 채 상대를 전부 끝냈다는 점에서 로우지가 올린 10승의 가치는 더욱 높다.

그렇다면 로우지가 남자와 붙으면 어떻게 될까. '그래 봤자' 여자에 불과할까? 로우지의 종합격투기 코치인 에드먼드 타베르디안은 놀라운 예상을 쏟아냈다. 론다 로우지가 남성 선수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타베르디안 코치는 미국 현지에서 있었던 몬스터짐과의 인터뷰에서 "론다가 남자 선수에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유도는 부드러운 운동이라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론다는 힘까지 세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안 하는데도 말이죠. 론다는 누구든 잡으면 메쳐서 바닥에 머리를 꽂는 슬램을 할 수 있어요. 남자든 여자든 그렇게 되면 다 기절해요"라고 말했다.

또 "연습할 때 남자들이 론다의 암바에 항복하고 론다의 타격에 다친 것도 봤어요. 기술이 매우 뛰어난 최고의 복서들이 론다와 스파링을 하면 타격 정확도가 대단하다고 말해요. 론다는 남자에게 이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내 말이 UFC 밴텀급 남성 선수를 다 이긴다는 말은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죠. 그러나 분명 많은 남자 선수에게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우지는 오는 3월 1일(한국시간) 'UFC 184'에서 캣 진가노를 상대로 5차 방어에 나선다. 또 로우지의 대항마로 관심을 받고 있는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의 홀리 홈도 이번 대회를 통해 옥타곤에 데뷔한다.


- 많은 유명 남성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여성 파이터와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떤가요?
▲ 론다는 특별한 선수죠. 여자들은 원래 모든 것을 진지하게 하니 남자들이랑은 좀 달라요. 근데 론다는 특별해요.

- 론다에게 칭찬을 많이 받으시던데요. 본인의 소개 좀 해주세요.
▲ 전 원래 스트라이커였고 많은 무술을 수련했어요. 무에타이 경기를 40회 정도 소화했고, 나중엔 복싱에 빠졌죠. 훌륭한 복싱 코치들과 일하고 나중에 종합격투기 선수들과 일하게 됐어요. 이후 론다가 저를 찾아와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여자 선수를 가르치고 싶지 않았죠. 하지만 본인이 선수로서 증명을 했어요. 그 이후 부터는 많은 선수들이 저를 인정해주고 찾아옵니다.

- 론다와 타격 연습을 많이 하던데 어떻게 지도를 하시죠?
▲ 매일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거죠. 타격을 유도 능력만큼 키우고 싶어요. 지금은 거의 비슷해진 것 같아요. 정상급 복싱 선수나 무에타이 선수들과 스파링을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는 누가 론다를 이긴 것을 못 봤습니다.

- 론다는 성격이 강한 것 같더군요. 혹시 관리함에 있어 어려울 때가 있나요?
▲ 전혀 문제없어요. 100프로 집중합니다. 지금 조금 어려운 것은 영화나 다른 일을 생각 하면 혹시 그쪽에 빠질까봐 격투기에만 신경을 쓰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를 다 100% 집중할 수 없어요. 연습에 100% 집중하면 최고죠. 100% 집중 안 하면 이길 사람 없지만, 가능하면 연습할 때도 최고가 되어야죠.

- 이번 토요일, 캣 진가노와 싸우는데요.
▲ 큰 도전이죠. 하지만 론다는 꼭 이길 것입니다. 전 이번 카드는 마음에 들어요. 홀리 홈 경기도 기대돼요. 흥미로워요.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이길 것입니다.

- 이런 얘기 많이들 하는데요. 론다 같은 정상급 여성 선수와 남성 선수가 붙으면 어떻게 될까요.
▲ 전 남자 선수에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60kg급 여자 역도 선수가 350파운드를 드는데 우린 그렇게 못하잖아요. 그녀들은 우리보다 강해요. 유도는 부드러운 운동이라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론다는 힘까지 세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안 하는데도 말이죠. 유도는 아름다운 무술이에요. 론다는 누구든 잡으면 메쳐서 머리를 바닥에 꽂는 슬램을 할 수 있어요. 남자든 여자든 그렇게 되면 다 기절해요.

연습할 때 남자들이 론다의 암바에 항복하고 론다의 타격에 다친 것도 봤어요. 기술이 매우 뛰어난 최고의 복서들이 론다와 스파링을 하면 타격 정확도가 대단하다고 말해요. 그래서 론다는 남자에게 이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내 말이 UFC 밴텀급 남성 선수에게 이긴다는 말은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죠. 그러나 분명 많은 남자 선수에게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 론다는 남자와 싸운다면 꼭 브라이언 캐러웨이(미샤 테이트의 남자 친구)와 붙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허락을 해주실 건가요?
▲ 아뇨. 제가 그 선수를 먼저 때려눕혀야죠. 그 매치는 필요 없어요. 론다가 그 선수보다 훨씬 낫죠. 그래서 제 선에서 정리한다는 것이에요.

- 론다와 미샤, 둘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두 팀에 왜 앙숙이 됐죠?
▲ 론다는 가식 없이 매우 솔직해요. 스트라이크포스 때 미샤가 박치기를 하고 론다가 미샤를 밀은 적이 있죠. 그것 때문에 론다가 벌금을 내야 했는데 크게 속상해했어요. 돈을 많이 못 받을 시절이었죠. 먹고 살기 힘든 선수에게 벌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에요. 그때부터 안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졌어요. 양쪽이 도발을 하고요. 저도 캐러웨이나 그쪽이 싫어요. 론다는 원래 정말 착한 아이인데, 누군가 못되게 굴면 봐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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