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전날 팀 승리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늘도 결승타점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강정호는 선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팀 동료이자 경쟁자 3루수 조시 해리슨이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부상 회복에는 6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강정호에게는 선발 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다른 팀 내 외야수 스탈링 마르떼도 허리 쪽에 이상을 느껴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2회 말 선두타자로 오늘 경기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샌디에고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를 상대해 1루수 알론소 앞으로 가는 땅볼로 물러난다.
두 번째 타석은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쉴즈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또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고 만다.
7회 1아웃 상황 2루에 주자를 두고 세 번째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우익수 앞에 높이 뜨는 플라이볼을 만들며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9회 ′역전의 사나이′ 강정호는 1아웃 상황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하여 상대 투수 마우러의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 옆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9회에만 .333의 좋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 안타로 맥커첸까지 2루로 진루하였고, 이후 나온 페드로 알바레즈의 끝내기 안타로 2:1 피츠버그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현재까지 타율 .257를 기록 중이다.
사진 :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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