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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2008년 5월 25일 '스턴건' 김동현(웰터급)
2호- 2010년 10월 24일 '황소' 양동이(미들급)
3호- 2011년 5월 26일 '코리안좀비' 정찬성(페더급)
4호- 2013년 3월 3일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밴텀급)
5호- 2013년 3월 3일 '에이스' 임현규(웰터급)
6호- 2013년 11월 계약 '슈퍼보이' 최두호(페더급)
7호- 2014년 1월 5일 '슈퍼내추럴' 방태현(라이트급)
8호- 2014년 3월 1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라이트급)
9호- 2014년 11월 4일 계약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여성부 스트로급)

UFC에 진출한 국내 파이터들이 옥타곤 데뷔전을 치른 날짜다. 최두호는 오는 23일 'UFN 57'에서 후안 마누엘 푸이그를 상대로 UFC 첫 경기를 벌인다.

2012년 5월 1승 3패의 전적으로 아쉽게 방출된 양동이를 제외하면 현재 8명의 국내 파이터들이 세계의 강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4일 국내 UFC 9호 파이터이자 한국 여성 최초의 옥타곤 파이터가 탄생했다. 쥬얼스 챔피언 함서희가 4경기 계약을 맺고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 세계 여성 애텀급 랭킹 3위까지 오른 적이 있는 함서희의 UFC 진출은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현재 UFC에 함서희의 주 체급인 애텀급이 없기 때문에 체급신설 뒤 입성할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그녀는 스트로급 활동을 선택했다.

초창기 UFC에 진출한 김동현, 정찬성은 기반을 닦아 놨다. 그들의 활약은 UFC에 국내 종합격투기의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부터 UFC가 본격적으로 아시아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UFC가 아시아 선수들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UFC는 올해 네 번의 아시아 대회를 개최했다. 싱가포르, 마카오, 일본 등 최근 종합격투기 인기가 급상승하는 국가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UFC 대회가 개최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015년 안에 UFC가 한국에서 첫 대회를 열 것이며, 개최장소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UFC 아시아 대회가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파이터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UFC는 올해부터 아시아 시장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말 약 1달 사이 아시아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최두호, 방태현, 남의철이 그 시기에 UFC에 입성한 케이스다.

이 분위기라면 내년엔 국내 UFC 파이터가 두 자리로 늘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UFC에 진출할 10호 파이터가 누가 될 지는 국내 종합격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현재 격투 커뮤니티에서는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 ONE FC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김대환,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김수철, 이윤준, PXC 페더급 챔피언 김장용 등이 차기 UFC 파이터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동현은 2008년 5월 국내 최초로 UFC에 진출했다. 그로부터 5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국내 종합격투계에 UFC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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