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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28·브라질)와 채드 멘데스(29·미국)가 계체를 통과하며 2차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경기장에서 열린 'UFC 179' 공식 계체량에서 알도와 멘데스는 나란히 페더급 한계체중인 145파운드(65.77kg)를 정확히 기록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지는 둘의 경기는 26일 열린다.

두 선수는 2012년 초 한 차례 격돌한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서 알도는 1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니킥 KO승을 거뒀다. 그러나 멘데스는 니킥 공격이 있기 전 알도가 범한 반칙을 지적, 그것만 아니었으면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이후 알도가 프랭키 에드가, 정찬성, 리카르도 라마스를 꺾으며 타이틀을 계속 방어해왔고, 멘데스가 물오른 기량으로 5연승을 달성하면서 약 3년 만에 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멘데스에겐 두 번째 타이틀전이며, 알도에겐 이번이 7차 방어전이다.


먼저 등장한 선수는 도전자인 멘데스였다. 아니나 다를까 브라질 관중들은 미리 약속이나 한 듯이 멘데스에게 거친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 브라질을 경험한 멘데스는 여유가 있었고 오히려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반면 알도가 소개되자 관중들은 열광했다. 알도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뛰어나와 순식간에 탈의까지 끝냈다. 저울에 올라 체중 발표를 기다릴 땐 현장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관중들의 함성이 컸다. 첫 계체에서 체중이 초과된 알도는 곧바로 팬츠를 벗어 계체를 통과했다. 이후 둘은 잠시 뜨거운 눈빛을 교환하며 좋은 승부를 다짐했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하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필 데이비스도 최종 대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둘은 라이트헤비급 한계체중인 205파운드(92.98kg)를 정확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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