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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격투팬들에게 김빠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가 무릎부상을 입어 파브리시오 베우둠(37, 브라질)과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주죄측은 벨라스케즈 대신 마크 헌트(40, 뉴질랜드)를 투입, 헌트와 베우둠의 헤비급 잠정타이틀전을 성사시켰다.

베우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UFC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관중들 모두 나를 응원하길 희망한다. 나에게 더 좋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중요한 건 내가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TUF 라틴 아메리카’의 코치로 선정된 베우둠과 벨라스케즈는 오는 11월 16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UFC 180’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베우둠은 지난해 말 벨라스케즈와 타이틀전을 벌이려 했지만 벨라스케즈의 어깨부상으로 연기됐다. 벨라스케즈의 오른손 부상으로 둘의 대결은 또 미뤄지는 듯 보였으나, 주최측은 오는 11월 맞붙을 예정이던 둘의 대결을 공식발표했다.

하지만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의 무릎부상으로, 또다시 벨라스케즈와의 대결을 연기하게 됐다.

"내가 UFC에 돌아왔을 때 목표는 챔피언이었다"는 베우둠은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난 벨트를 원하고, 누구하고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 물론 벨라스케즈가 싸우지 못하는 점이 좀 슬프지만, 난 타이틀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베우둠은 상대가 변경된 만큼 경기전략을 바꿔야 한다. 벨라스케즈와 헌트의 스타일은 극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K-1 월드그랑프리 출신의 헌트는 단연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우둠은 "벨라스케즈와 헌트의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모두 헌트가 훌륭한 스트라이커란 걸 알고 있다. 때문에 당연히 경기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난 헌트의 K-1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봤고 존경했다. 우리는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베우둠은 "멕시코에서 홍보 등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달 동안 멕시코에 있었고, 그 시간은 매우 행복했다. 오는 11월 16일 오래 기다려왔던 타이틀전을 치른다. 그날에는 인생에서 느꼈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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